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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탄생
저자 | 이희재 저
출판사 | 교양인
출판일 | 2009. 02.09 판매가 | 17,800 원 | 할인가 16,020 원
ISBN | 9788991799400 페이지 | 412쪽
판형 | 153*224*30mm 무게 | 744g

   


"번역이란 외국어를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한국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2008 우수저작 및 출판 지원사업 당선작.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를 공시적이고 통시적으로 바라보면서, 단순히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좀 더 깊숙이 언어 구조의 차이를 들여다본다. 기존 번역 지침서가 어구를 옮기는 번역의 기술에 치중하면서 하나하나의 테크닉을 나열하는 데 그쳤다면, 이 책은 뿔뿔이 흩어진 단편적 문제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번역의 기본 원칙과 우리말에 대한 이해에 대해 정리된 안목을 일관되게 제시한다.

저자는 번역을 ‘들이밀기’와 ‘길들이기’로 나눠 생각한다. 들이밀기는 출발어, 즉 원어를 중시하는 직역주의 정신에 충실하다. 길들이기는 도착어, 즉 자국어의 표현을 중시한다. ‘들이밀기’와 ‘길들이기’는 저자의 오랜 번역 경험이 도달한 새로운 번역 개념이다.

한국어는 대명사보다는 명사를 선호하고, 명사보다 동사를, 형용사보다 부사를 중시한다. 한국어는 교착어이기 때문에 어미와 접사를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존칭어가 발달했다. 이러한 한국어의 특징을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일본어와 견주고 분석해 차이를 이론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처럼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한국어가 지닌 개성을 더욱 풍요롭게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서구 이론가의 추상적 틀이 아닌 한국어 현실에서 출발한 이론 틀과 구체적 삶에 뿌리를 둔 한국어 재창조의 방법은 번역가뿐 아니라 우리글을 올바르고 아릅답게 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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