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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서양철학 >
초역 노자의 말
저자 | 노자 (지은이), 야스토미 아유미 (엮은이), 김현영 (옮긴이)
출판사 | 삼호미디어
출판일 | 2022. 09.05 판매가 | 15,800 원 | 할인가 14,220 원
ISBN | 9788978496636 페이지 |
판형 | 무게 |

   


살아가려면 불안정한 세상 만물과 불안정한 언어를 확고한 것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믿는다면 살아갈 힘을 잃게 되리라. 살아가려면 만물의 근원으로 돌아가 자신을 그 불안정함에 내맡겨야 한다. 확고한 것에 매달리려고 하니까, 확고한 것에만 의지하려고 하니까 불안해지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그 불안정함에 자신의 몸을 내맡기고 살아갈 힘이 이미 주어져 있는데도 말이다.
24쪽, 〈확고한 것에 매달리려 할수록 불안해진다〉 중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서 있으면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가랑이를 벌려 큰 걸음으로 가려고 하면 제대로 걸을 ...더보기살아가려면 불안정한 세상 만물과 불안정한 언어를 확고한 것이라 믿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믿는다면 살아갈 힘을 잃게 되리라. 살아가려면 만물의 근원으로 돌아가 자신을 그 불안정함에 내맡겨야 한다. 확고한 것에 매달리려고 하니까, 확고한 것에만 의지하려고 하니까 불안해지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그 불안정함에 자신의 몸을 내맡기고 살아갈 힘이 이미 주어져 있는데도 말이다.
24쪽, 〈확고한 것에 매달리려 할수록 불안해진다〉 중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서 있으면 오래 서 있을 수 없고, 가랑이를 벌려 큰 걸음으로 가려고 하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법이다. 자신을 과하게 드러내려고 하면 오히려 인정받지 못하고, 무리해서 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상황이 잘 보이지 않는다.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그 공을 인정받지 못하며, 거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 위에 서지 못한다. 도道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행동을 ‘식후의 대접이요, 쓸데없는 참견’이라 한다. 도를 체득한 사람은 이런 행위를 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은 바라지 않는다.
89쪽, 〈무리해봐야 잘되지 않는다〉 중에서

무언가를 조이려면 우선 펴게 해주고 상대방을 약하게 만들려면 잠시 강하게 만드는 게 제일이다. 무언가를 떠나 보내려면 떠나 보내려면 잠시 함께 있어 주고 무언가를 빼앗으려면 우선 갖고 있게 하라. 이것이야말로 한없는 지혜이자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이치다. 물고기가 연못에서 나와 살 수 없듯 이러한 도道를 벗어나서는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 게다가 이 예리한 무기는 이러이러한 것이라 말로써 남에게 설명할 수도 없다.
113쪽,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중에서

거대한 네모, 즉 덕이 있는 자의 넓은 마음은 끝없이 관대하여 모서리에 닿을 일이 없고, 커다란 그릇, 즉 훌륭한 재능은 끝없이 성장하여 완성될 일이 없다. 커다란 소리는 대부분 들리지 않고 거대한 형상일수록 그 모양이 없다. 이렇듯 도는 늘 가려져 있어 이름을 붙일 수 없지만, 도를 따라야 비로소 무엇이든 제대로 시작하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129쪽, 〈커다란 그릇은 끝없이 성장하여 완성될 일이 없다〉 중에서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려면 꾸미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그리하면 많은 이들이 이내 진심으로 공경하며 따른다. 사람들이 진심으로 공경하고 따르려는 이유는 덕德을 두텁게 하고 있어서다. 덕이 있는 행동을 거듭하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 해내지 못할 일이 없기에 한계에 부딪힐 일도 없다. 한계에 부딪힐 일이 없기에 나라를 가질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나라의 기반을 갖추면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일러 뿌리를 깊이 박고 바닥을 다지는 일이라 하며, 오래오래 살아남는 도道의 이치라 하겠다.
167쪽, 〈꾸미지 않으면 사람이 따른다〉 중에서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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