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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은 단어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외국어를 처음 배울 때는 기본적인 문법과 구조를 익히는데 집중하지만 기본적인 체계를 잡은 후에는 단어를 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어를 외운다는 것은 단어를 보고 이해하는 것도 의미하지만 말하고 쓰는 것도 포함한다. 원어민들이 평소에 쓰는 단어가 약 5,000개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5,000개의 단어만 자유자재로 쓸 수 있으면 원어민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외울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 단어가 사용되는 장소와 시간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고 자신이 직접 그 단어를 사용해 보아야 한다. 아쉽게도 그런 환경에 속해 있지 않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잘 알고 있는 외래어나 기본 영어 단어들 그리고 단어의 어원을 활용하여 필수 어휘들이 줄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학습될 수 있게 했다. 어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잘 알아두면 뜻을 모르는 경우에도 그 개념을 확장하여 의미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평소 사용하는 영어와 그것의 뿌리를 이용해서 한국 영어 학습자들이 영어 단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00개의 기본 영어 단어와 어원을 활용하여 총 1,000개의 어휘를 줄줄이 학습한다. 그리고 어휘와 관련된 문장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정형화된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게 내용을 연결 지어 가며 학습할 수 있다. 이 책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욱 더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