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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나는 김태홍입니다 : 어느 재일 한국인의 옥중 생활기
저자 | 김태홍 (지은이), 박수정 (정리)
출판사 | 후마니타스
출판일 | 2022. 07.11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88964374153 페이지 | 360
판형 | 140*210*18 무게 | 468

   


국가가 조작한 ‘재일 교포 간첩’으로 살아야 했던 세월,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고자 거듭 기억해 남긴 한 인간의 기록 “그는 초라하리만치 참 자그마한 체구였다. 어눌한 한국말이었지만, 차분하고 담담하게 과거를 밝히는 무척 꼼꼼한 ‘간첩’이었다. 그렇게 나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만났다.” ― 조영선(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우리 태홍이는 언제 돌아오나요? 내가 살아 있을 때 돌아올 수 있을까요?” ― 고 심복수(김태홍의 어머니) 청년은 납치되었다. 대문 안쪽 하숙집 사람도, 5분 거리 학교 강의실에서 막 수업을 시작했을 교수와 동료 학생도, 저 멀리 일본에 있는 가족도, 아무도 청년이 납치된 사실을 몰랐다. 청년 자신도 납치인 줄 몰랐다. 친구 일로 잠시 물어볼 게 있다는 말에 ‘잠깐이면 되겠지’ 하고 따라나선 길이었다. 한 달여 뒤부터 모든 신문이 청년을 간첩으로 대서특필하기까지 청년은 현실에서 증발했다. 그날 낮 3시를 채우던 공기가, 하숙집 대문과 담벼락이, 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 나왔던 골목길이 청년을 목격했을까. 죄 없이 15년을 교도소에 갇힐 스물다섯 살 청년 김태홍의 운명을 예감했을까. 나는 김태홍입니다 :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이 나를 흔들어 댈 때, 어떻게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일본 학교에 다닌 교포 학생들은 대부분 우리말을 할 줄 몰랐다. 나도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는 우리말을 몰랐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는 분명히 알았다.” “납치와 고문, 불법 구금, 사형 구형에 무기형 선고와 확정, 무기형에서 20년 형으로 감형, 그리고 15년 만에 가석방. 보안사 갈월동 분실과 서빙고 분실, 서울구치소, 광주교도소, 대구교도소, 대전교도소. 저 시간과 저 공간을 거쳐 오는 동안, 스물다섯 청년은 어느덧 마흔 중년이 되었다. 스물의 몇 해와 서른의 전부를 꼬박 갇혔다가 세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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