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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마땅히 불편한 말들
저자 | 미켈라 무르지아 (지은이), 최정윤 (옮긴이)
출판사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출판일 | 2025. 03.25 판매가 | 14,000 원 | 할인가 12,600 원
ISBN | 9788963222257 페이지 | 136쪽
판형 | 140*200*20mm 무게 | 177

   


시대에 뒤처진 감수성을 가진 무례한 사람들의 말을
우리는 언제까지 입 다물고 듣기만 해야 할까?

여성 혐오의 개념에 민감해지면서 성인지 감수성은 누구나 꼭 갖춰야 할 덕목이 되었지만 뉴스와 우리 일상에서는 여전히 성차별적인 말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2025년 2월, 19세 이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 조사에서 ‘성평등 인식 및 승진 등에서의 차별’에 대해, 여성의 76.5%가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남성은 50%가 채 안 되는 비율(48.6%)만이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2021년 ‘여성 혐오 현상이 어느 정도 심각한가?’ 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64.5%(여성은 85.5%)가 ‘매우 심각하다’ 고 답변했던 것에 비하면, 해가 지날수록 차별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마땅히 불편한 말들』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무례한 말들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저자인 미켈라 무르지아는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들어 여성 차별적 말들에 어떤 사회적 맥락이 있으며, 어떻게 차별적 언어가 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말들은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뉴스에서 관습적으로 쓰이는 것들이다. ‘여자들은 그럴 능력이 없잖아!’ 하고 대놓고 차별을 드러내는 말도 있지만, ‘역시 엄마는 위대해!’, ‘잘했어’처럼, 겉으로는 여성을 위하는 척하지만 결국에는 차별적 의미를 내포하는 말도 있다. (이런 말들에 불편함을 표하면 반드시 ‘너무 예민하게 군다. 무슨 말을 못하겠네.’란 말이 반드시 따라올 것이다.) 먼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일들이 전혀 낯설지가 않은 것을 보면 저자가 설명하는 사회적 현상이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일어나는 일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차별적 언어를 문제 삼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말꼬투리를 잡는 별 의미 없는 일’로 치부되지만 말과 용어에 숨은 의미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많은 성차별적 불이익을 해소하는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과 용어는 세상을 정의하는 일이고, 차별적 언어는 ‘신체적 폭력, 임금 격차, 젠더 의학의 부재, 가사 노동 격차, 고용 차별을 비롯한 상당히 많은 불이익’을 현실에 실재하게 만들기 때문에 차별적 언어를 인지하고 고쳐야만 이런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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