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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두려움이란 말 따위
저자 | 아잠 아흐메드 (지은이), 정해영 (옮긴이)
출판사 | 동아시아
출판일 | 2025. 11.12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88962626780 페이지 | 424쪽
판형 | 150*220*21 무게 | 551

   


딸을 납치한 범인들을 직접 추적해야 했던 어느 엄마의 실화
2025 퓰리처상 수상 뉴욕타임스 특파원의 범죄 르포르타주

『두려움이란 말 따위』는 딸을 납치한 범인들을 직접 추적해야 했던 미리암 로드리게스의 일대기이자 마약 카르텔에 의해 멕시코 지역사회가 붕괴되는 과정을 묘사한 범죄 르포르타주다. 2025년 퓰리처상 해설 보도 부문 수상자이자 현재 뉴욕타임스의 국제 탐사보도 특파원인 저자 아잠 아흐메드(Azam Ahmed)는 4년간 관련 인물들을 수백 시간에 걸쳐 인터뷰하고, 사건 기록을 수집하고, 마약 카르텔의 계보를 되짚으며 미리암의 영웅적 삶과 폭력으로 얼룩진 멕시코의 현대사가 교차하는 “장대하고 치밀한 르포르타주”를 완성했다. 저자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미리암의 추적기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공권력과 조직범죄의 오랜 유착관계를 고발한다.

2014년 1월, 미리암 로드리게스의 딸 카렌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산페르난도 지역을 장악한 마약 카르텔 세타스 일당에게 납치됐다. 범인들의 전화를 받은 미리암 가족은 모든 지시에 따랐고,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몸값도 지불했다. 그러나 범인들은 카렌의 생사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고, 무능하고 부패한 수사 당국은 무관심하고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며 미리암 가족을 외면했다. 결국 평범한 중년 여성이었던 미리암은 딸을 납치하는 데 연루된 모든 용의자를 직접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결심한다. 책은 멕시코와 미국 텍사스주를 잇는 국경 다리에서 미리암이 납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플로리스트를 뒤쫓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미리암이 추적에 나선 지 불과 2년 만에 추적 명단 속 용의자 중 6명은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4명은 세타스의 거점을 습격한 해병대에 의해 사살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에서 미리암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딸의 실종 이전까지 평범했던 개인이 앞장서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을 검거한 것은 놀라운 이야기지만, 어째서 피해자 가족이 자력 구제에 나서야 했는가 하는 씁쓸한 의문을 남긴다. 저자는 폭력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지역사회, 조직범죄의 공범으로 전락한 공권력, 오랜 세월 이어진 일당 독재 등을 그 배경으로 지목하며 미리암의 삶을 단지 이야깃거리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멕시코 사회의 여러 모순을 상징하는 초상화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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