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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
저자 | 함윤호 (지은이)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 2025. 12.10 판매가 | 20,000 원 | 할인가 18,000 원
ISBN | 9788959068197 페이지 | 312쪽
판형 | 152*225*16 무게 | 406

   


전북을 중심으로 20여 년간 지역 사회의 숨은 목소리를 탐사해온 언론인 함윤호가 한국 사회의 구조적 사각지대를 정면으로 드러낸 『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을 펴냈다. 이 책은 지역이라는 공간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문제를 직시하게 만드는 현장 기록으로 복지, 노동, 환경, 지역, 공공성 등 국가가 응답하지 못한 영역들을 사건 중심으로 파고든다.
저자가 ‘17분의 1 작은 대한민국’이라 부른 전북은 지역 소멸, 산업 붕괴, 환경 피해, 노동 착취 등 다양한 위기가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 책이 기록하는 것은 특정 지역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방이라는 거울을 통해 대한민국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비평하고, 가장 약한 지점을 향해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침묵해왔는지를 파헤친다.
책은 학교 비정규직, 장애인 이동권,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진 장애인의 집,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주민들, 집단 암 발병 마을 등 총 80개에 달하는 현장을 담고 있다. 각각의 사건은 열정과 사명감이 없었다면 기록조차 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늘 현장을 찾았다. 스튜디오 대신 농촌의 좁은 골목으로, 멈춘 공장의 산업단지로, 화재 현장과 무너진 건설 현장으로. 그곳에서 들은 목소리는 한국 사회가 ‘국민’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존재를 지워버리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일상의 사건 기록을 넘어,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역 방송의 의미, 언론의 존재 이유, 공동체의 균열, 국가의 책임 범위 등 한국 사회를 근본부터 돌아보게 만드는 문제의식이 촘촘히 배어 있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약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으론 ‘국가가 응답해야 할 국민의 이야기’이다. 아울러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기록한 인간 존엄의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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