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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귀
저자 | 서로 (지은이), 이형진 (그림)
출판사 | 느림보
출판일 | 2025. 03.28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88958762591 페이지 | 40쪽
판형 | 242*192*15mm 무게 | 400

   


층간소음 때문에 적이 된 이웃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는 이웃 간 심각한 갈등을 불러온다. 경고와 사과가 거듭 오가지만 근본 원인을 해소할 수 없으므로 급기야 사회면을 장식하는 강력 범죄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애초 층간 소음 문제를 경시한 아파트 시공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결코 쉽사리 해결할 수 없는 난제이다.

『100개의 귀』에는 한창 뛰어놀 나이의 쌍둥이가 가해자로 등장한다. 피해자는 혼자 조용히 살고 있는 아래층 미자 씨이다. 아마 층간소음이 그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지 않았다면, 그들은 마주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였을 것이다.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소중한 이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위층 쌍둥이는 아래 층 미자 씨에게 참을 수 없는 소음을 전달하는 가해자이다. 미자 씨는 쌍둥이 엄마에게 여러 차례 부탁도 하고 경고도 날렸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미자 씨의 분노는 점점 더 거칠게 폭발한다. 쌍둥이는 분노하는 미자 씨가 너무 무섭다. 결국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일상의 자유를 잃고 평화를 빼앗긴 비참한 상황에 빠져든다.

집은 가족과 함께 가장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100개의 귀』에 나오는 집은 매우 불안하고 위험한 장소이다. 글작가 서로의 첫 번째 작품 『100개의 귀』는 위층과 아래층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신경전을 펼치면서 갈등을 켜켜이 쌓아 올리는지를 보여준다. 양쪽 상황을 주시하는 독자는 쌍둥이나 미자 씨 모두 피해자라고 여길 것이다. 양쪽의 입장 모두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적이 되어 대립하지만 누구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점점 더 극심한 고통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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