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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푸드 선언 : 어떻게 먹을 것인가
저자 | 앨리스 워터스 (지은이), 이수경 (옮긴이)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 2025. 06.23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88947501675 페이지 | 244쪽
판형 | 491g 무게 | 142*201*19mm

   


터치 몇 번이면 온갖 음식이 집으로 배달되고, 필요한 식자재는 새벽마다 무료배송으로 받는 시대다. 현대인들은 각종 냉동식품과 간편식이 얼마나 빠르고 편리한지 홍보하는 광고물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패스트푸드 문화가 득세하면서 환경오염, 지역 음식문화 소멸, 생물 다양성 감소 등 심각한 문제가 끊임없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물질적 풍요를 만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연 우리는 진짜 풍요를 누리고 있는 게 맞을까?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셰프이자 슬로푸드계의 대모로서 활발하게 국제 활동을 펼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1971년 버클리에 유기농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셰파니스 식당을 열었다. 셰파니스는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에 선정되며 지금까지 지역의 명물이자 전설적인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자는 ‘먹는다’는 행위란 단순히 식문화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행위이자 사회적 선언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곧 우리를 만든다”라는 선언은 패스트푸드 문화에 깊이 물든 현대인이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천천히 요리한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눠 먹는 기쁨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 중 하나이다. 그러나 요리가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되어버린 오늘날에는 드문 풍경이 되었다. 음식은 단지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공동체를 만들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되살리는 출발점이다.

느리고 단순한 음식으로 만나는 삶의 아름다움
이 책은 당신의 식탁을 바꾸고, 삶을 바꿀 것이다

누구나 패스트푸드의 폐해를 잘 안다. 비만 및 대사질환 급증,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밀려나는 지역 식당과 농부들… 그러나 빠르고 편리하다는 장점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며 패스트푸드의 글로벌화를 아무도 막지 못했다. 저자는 논리정연하게 패스트푸드 문화를 비판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슬로푸드 문화를 소개한다.
균일한 맛, 비인간적인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진 패스트푸드와는 달리, 슬로푸드의 세계는 느리고 정성이 가득한 곳이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애용한다. 또한 식재료의 질감과 향을 오롯이 느끼며 먹을 만큼만 요리한다. 지역사회 주민들과 음식을 나누며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자는 “제대로 키운 하나의 복숭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잊어버린 느림의 가치와 삶의 리듬을 되찾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질문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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