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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1948, 천지현황
저자 | 첸리췬 (지은이), 이복희 (옮긴이)
출판사 | 한울(한울아카데미)
출판일 | 2022. 07.15 판매가 | 42,000 원 | 할인가 37,800 원
ISBN | 9788946081925 페이지 | 480쪽
판형 | 153*224*30mm 무게 | 912

   


회피하지 않고 사실을 직시한,
역사 성찰서이자 문학사 서술학의 시험서!

이 책의 배경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역사가 있고, 중국 현대 지식인의 정신사가 있다. 1948년은 그해를 살아온 중국인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른바 ‘신중국’과 ‘구중국’의 교체라는 사회적 격변은 모든 중국인에게 어느 한쪽을 선택하게 했으며, 그들은 그 선택 때문에 긴 세월 동안 많은 것을 감수하며 살아야 했다. 이 책은 교수와 작가를 비롯해 여러 유형의 중국 지식인들이 1948년이라는 역사적 대전환을 맞아 어떤 반응을 보였고 어떤 선택을 했으며, 공산당이 이끄는 ‘새로운 사회’에 대해 어떤 기대와 의심, 불안을 품고 있었는지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이 책의 이면에는 저자 자신의 역사도 있다. 1948년에 저자는 겨우 아홉 살 난 아이였지만 이미 뼈에 사무친 기억들이 있어 역사의 산증인으로 이 책의 여러 장절 속에 명시적으로나 암시적으로 흔적을 남겼다. 그의 가족 중에는 국민당원도 있고 공산당원도 있었다. 1948년 아버지가 타이완으로 떠난 뒤로는 전 가족이 다시는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다. 슬픈 가족사를 간직한 저자는 역사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 중국의 지식분자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들의 선택과 실천 과정에서 마주한 냉엄하고 복잡한 사실들을 조금도 회피하지 않고 이 책에 밝힌다.

저자는 1948년의 역사를 면면이 다 언급하지 않고, 하나를 통해 전체를 보는 식으로 기술한다. 다시 말해 몇몇 지식인의 처지, 생각, 선택 등을 통해 1948년 전체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는 월별로 장을 만들고 각 장 시작 부분에 당대인의 일기를 옮겨 적어 당시의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과거를 설정하고, 전지전능한 역사 서술자의 시점에서 과거와 미래, 현재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술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저자의 역사 성찰서인 동시에 문학사 서술학의 시험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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