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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교류학
저자 | 정수일 (지은이)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25. 10.10 판매가 | 58,000 원 | 할인가 52,200 원
ISBN | 9788936480950 페이지 | 860쪽
판형 | 152*224*49 무게 | 1204

   


세계적인 문명교류학 연구자 정수일 선생이 평생에 걸쳐 이룩한 학문 연구의 정수이자 결정판 『문명교류학』이 출간되었다. 『실크로드학』(창작과비평사 2001)으로 한국 문명교류사 연구의 새 장을 연 이후 『실크로드 사전』 『실크로드 도록』 등 관련 저술을 차근차근 상재해온 저자의 문명 연구를 종합한 것이다. 육로, 해로, 초원로 등 여러 갈래로 이뤄진 고대 실크로드 교역이 한반도까지 이어져 있음을 입증하고, 아메리카를 포함하는 환지구적 해로 차원의 문명교류를 선구적으로 탐방하는 등 저자가 문명교류학 연구에 끼친 중요한 성과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가 보기에 오늘날 인간적인 삶의 척도는 우리 각자가 얼마만큼 문명을 향유하며 살아가는가에 달려 있다.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개방과 교류를 통해 문명이 전례 없는 보편성과 대중성을 띠면서 무한히 확장·심화되어가는 이 시대에, 인류는 ‘서로 교환하는’ 문명을 떠나서는 한시도 삶을 지탱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같은 시대적 환경에서 저자는 문명과 문명교류에 관한 기초지식을 전수하고, 인류에게 ‘세계는 하나’라는 관점과 호혜적 교류에 바탕을 둔 평화의 정신을 제시하며, 나아가 공생공영의 미래사회 건설을 위한 ‘범지구적 보편문명’의 실현이라는 ‘문명대안론’의 구상과 실천 방도를 모색하고자 이 『문명교류학』을 집필하고 출간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다.
동서 문명은 어떻게 달라졌으며, 또 얼마나 닮았는가
큰 틀에서 이 책은 공유성에 바탕을 둔 문명의 개념 이해(1~5장)와 상이성에 바탕한 문명교류의 개념 이해(6~13장)를 주 내용으로 하며, 문명교류학의 지향점과 그 내용(14~15장)을 개괄적으로 다룬다. 우선 ‘동’과 ‘서’의 지정학적 개념을 살펴본 뒤(1장), 생물학적으로 같은 종에 속하는 인간인 동양인과 서양인이 창출한 문명이 어떻게 서로 달라지기 시작했으며, 또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그 연원(淵源)을 탐구한다(2장). 저자는 그에 대한 해답을 원초적인 자연환경적 연원과 고고학적 연원, 사회경제적 연원, 가치관적 연원 등 각기 다른 역사적 연원 속에서 찾고자 하는데, 특히 가치관적 연원에서는 동·서양 가치관과 철학의 비교와 대조를 통해 상이성의 기원을 밝히고 있다.
문명이란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노동을 통해 창출된 결과물의 총체라고 보는 저자는, 자생성(自生性)과 모방성(模倣性)만을 문명의 속성으로 보는 지금까지 학계의 통설에 공유성(共有性)이라는 속성을 추가했다. 그리고 문명과 문화가 위계적이거나 단계적인 관계가 아니라 총체와 개체, 복합성과 단일성, 내재와 외향, 제품과 재료의 포괄적인 관계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요컨대 문화는 문명을 구성하는 개별 요소이며 문명은 그 외형적 양상이라는 것이다.(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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