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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나에게 다가온다!
아는 만큼 보이는 유홍준의 역사 기행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이 새로운 시리즈의 첫 삽을 떴다. 우리 역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역과 문화유산을 만나는 『국토박물관 순례』다.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를 외치며 시작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30년, 『답사기』에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우리 역사의 진수를 국토박물관 속에서 차근차근 찾아가는 여정을 새롭게 시작한 것이다. 『국토박물관 순례』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권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는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초기철기시대, 고구려시대의 핵심 유적을 다뤘다. 선사시대 유적으로는 우리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인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 전국에 분포한 신석기시대 유적 중에서도 유물이 풍성하게 출토되어 역사적 가치가 돋보이는 부산 영도의 패총 유적,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초기철기시대를 아우르는 선사 유적들이 분포해 있는 울산 언양의 대곡천변을 탐방했다.

이어서 고구려 역사의 중심이었던 만주를 탐방한다. 먼저 심양에서 봉황산성과 단동, 호산장성을 거쳐 압록강의 아름다움을 만난다. 이어서 고구려의 첫 도읍이었던 환인 지역에서 오녀산성의 장대함에 감탄한다. 마지막으로 400년 넘게 고구려의 수도였던 집안 지역에서 국내성과 환도산성, 1만 기 이상이 분포해 있는 고분군을 만난다. 광개토대왕릉비, 태왕릉, 장군총 등 고구려의 빛나던 역사의 현장을 탐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