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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나쁘게 눈부시기
저자 | 서윤후 (지은이)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 2025. 04.18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88932043654 페이지 | 164쪽
판형 | 128*205*20mm 무게 | 213

   


“끊어질 각오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은 어때?”

흘러가는 시간과 사라지는 것들
기억의 파편으로 빚어낸 서늘한 아름다움
존재의 균열을 끌어안는 서윤후의 다섯번째 시집

2009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예민한 감수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시, 에세이, 그림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서윤후 시인이 전작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문학동네, 2021)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다섯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2018년 “낯선 이미지들의 병치를 통해 세대적 감각을 드러낸다”(심사위원 김기택·고봉준·김윤정)는 평을 받으며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랑보다 상처를 앞서 배운 소년의 복잡한 내면, 죽음을 앞둔 노인이 보낸 여름 해변에서의 자취, 일상과 관념을 오가며 선보인 묵직한 통찰, 슬픔과 공존하며 타인을 보살피는 다정을 그린 네 권의 시집을 차례로 내놓았던 시인은 다섯번째 시집인 『나쁘게 눈부시기』에 이르러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유실된 ‘나’로부터 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서늘한 아름다움을 도출한다. “자신이 공간화한 기억의 안과 밖을, 그리고 그 경계에 놓인 자신을 조감함”(문학평론가 송현지)으로써 시간의 흐름이 품은 존재의 상실과 새로운 차원의 복원을 기록한 총 51편의 시를 4부로 나누어 묶었다.

더 이상 기억을 보존하는 것 혹은 특정 기억의 상실을 바라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나’는 여기에 없다. 그 대신 이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기억을 현재의 것으로 변환하려는 새로운 ‘나’의 모습이다. - 송현지, 해설 「우리들의 킨츠기 교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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