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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
저자 | 김균탁 (지은이)
출판사 | 쉬는시간
출판일 | 2026. 03.06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91199541689 페이지 | 120쪽
판형 | 142*210*8 무게 | 156

   


김균탁 시인의 청소년 시집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가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12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풍선 아트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소년기의 위태로움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개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이번 시집은 삶의 치열한 현장에 서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시인은 풍선을 만드는 과정이 마치 우리의 학창 시절과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바람을 가득 넣으면 언제 터질지 몰라 불안하고, 힘 조절만 잘못해도 망가져 버리는 풍선처럼 청소년기는 조이고 비틀리며 엉키는 질풍노도의 시기다. 하지만 시인은 그러한 시절이 있었기에 예쁜 모양의 풍선 인형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고 말하며 지금 겪는 아픔과 괴로움은 결국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임을 강조한다.
이 시집은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의 무게를 풍선의 속성에 빗대어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성적을 탐색하며 서로의 숨통을 조이는 교실 풍경을 “곧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표현하거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터질 듯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풍선 같은 마음」)을 공기 빠진 쭈글쭈글한 풍선에 비유한다. 또한 입시라는 독을 소화해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코알라’, 대학이라는 황금알을 낳기 위해 닭장 같은 교실에서 모이를 먹는 ‘닭’의 모습은 오늘날 청소년들이 처한 답답한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해 낸다. 시인은 이러한 고통의 시간이 풍선 인형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독자들을 다독인다.
동시에 시인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을 동물에 투영하여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아르바이트로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해 선생님의 텃세를 견디는 복학생 ‘참새’, 다문화 가정 아이라는 편견의 벽을 넘어서는 ‘오리너구리’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시집 곳곳을 채우고 있다. 이들은 때로 상처받고 방황하지만,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각자의 모양을 만들어간다. 특히 “우리 마음은 영원히 풍선”(「풍선처럼 대해 주세요」)이니 함부로 대하지 말아 달라는 호소는 청소년들이 가진 내면의 연약함과 소중함을 동시에 일깨워 준다.
마지막에 실린 산문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에서 시인은 자신의 방황과 경험을 토대로 ‘개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꿈이 없어 무기력했던 학창 시절을 지나 뒤늦게 시인이라는 자신의 개성을 찾았노라고 고백하며,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이 강요하는 공부나 직업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을 권유한다. 시인은 개성을 찾는 여정이 결코 쉽지 않지만 개성을 찾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어른들에게 당당하게 꿈을 말할 수 있게 된다며 용기를 북돋는다.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는 단순히 사춘기의 아픔을 노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처받은 풍선은/절대 돌아오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마음은/다시 부풀어 오를 수 있”(「상처받은 풍선」)다는 믿음을 전한다. 이 시집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응원가다. 풍선에 바람을 불 때 턱끝까지 숨이 차는 과정을 견디고 나면, 마침내 각자의 모양대로 빛나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는 시인의 약속은 위안이 될 것이다. 쭈글쭈글해진 마음을 다시 팽팽하게 부풀릴 용기, 그리고 나만의 개성을 찾아 떠날 여정의 시작이 이 작은 시집 속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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