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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순간
저자 | 정주희 (지은이)
출판사 | 모요사
출판일 | 2026. 02.09 판매가 | 27,000 원 | 할인가 24,300 원
ISBN | 9791199508927 페이지 | 352쪽
판형 | 123*183*24 무게 | 493

   


꽃은 일순간 피고 지지만, 마음에 남는 여운은 오래 지속된다. 이 책은 25년 경력의 플로리스트가 ‘꽃과 함께 살아온 시간’을 섬세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새벽 꽃시장의 냄새, 물을 갈아주고 잎을 다듬는 손의 익숙한 리듬, 수업이 끝난 뒤에도 작업실에 남아 꽃들을 끝까지 돌보는 습관, 여행지에서 마주친 이국적인 식물과 빛, 그리고 삶의 한복판에서 문득 깨닫게 되는 관계와 시간의 진실이 꽃향기처럼 문장 속에 배어 있다.
오랜 세월 꽃을 다루며 저자는 한 가지 분명한 믿음에 도달한다. 꽃의 아름다움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견디는 방식이며, 꽃은 ‘여유가 있을 때’ 곁에 두는 대상이 아니라 여유를 만들어주는 존재라는 것. 꽃을 만지는 일은 겉보기엔 우아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힘겨운 노동과 집중, 매 순간의 선택과 책임이 겹겹이 쌓여 있다. 그럼에도 저자는 매일 “아름답다”라는 말을 마음속에 되뇐다. 그 말은 어느새 삶의 태도가 되고, 표정이 되며, 누군가에게 건네는 온기가 된다. 그리고 그 온기는 이제 이 책을 통해 오롯이 독자에게 전해진다.

‘무용한 아름다움’이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
꽃은 없어도 살 수 있다. 그러나 꽃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갓 피어난 말간 꽃잎, 연둣빛 잎사귀는 설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지친 마음에 숨 쉴 틈을 만들어준다. 저자는 꽃을 사고, 다듬고, 물을 갈아주고, 시든 꽃잎을 솎아내는 반복적인 작업 속에서 오히려 마음이 정돈되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찰나의 빛, 작업실에 깊게 들어오는 오후의 그림자, 한 송이 장미 향기가 하루의 기분을 바꿔주는 경험은 아는 사람만 아는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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