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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평범한 혁신
저자 | 권오상 (지은이)
출판사 | 날리지
출판일 | 2025. 11.11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9184046 페이지 | 232쪽
판형 | 135*200*14 무게 | 302

   


한 영화배우의 발명으로 시작된 기술이 있다. 1940년대 할리우드 전성기의 여배우 헤드비히 키슬러는 무선 통신의 교란 문제를 듣고 스스로 해결책을 고안했다. 그녀는 친구이자 전위 작곡가 조지 앤타일과 함께 피아노 롤에서 착안한 ‘주파수 도약 통신 시스템’을 발명했다. 전파를 일정한 주기로 바꾸며 송신하면, 적이 신호를 방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특허까지 낸 그녀의 발명은 당시 미 해군에게 거절당했다. 그로부터 60년 후, 그 발명은 현대의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의 원리로 부활했다.
《이토록 평범한 혁신》은 역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8개의 실수를 따라간다. 냉매, 전화, 고무, 염료, 전신, 의약, 비행기, 어뢰. 이 모든 것들의 시작은 의도되지 않은 실험의 부산물이었다. 19세기 영국의 젊은 화학자 윌리엄 퍼킨은 열병 치료제를 만들다 우연히 자줏빛 물질을 얻었다. 그가 시험관 속에서 본 것은 실패한 흔적이었지만 보라색 염료 ‘모버린’은 곧 유럽 왕실의 상징색이 되었고, 그것은 화학산업의 태동과 패션 혁명으로 기록되었다.
오스트리아의 화학자 토머스 미즐리는 안전한 냉장고용 가스를 개발하던 중 ‘프레온’을 발견했다. 그것은 원자폭탄의 핵심 냉각 기술로 전용되었다.
이 책은 우연 혹은 실패의 역사를 다루지만 그것을 넘어 ‘인간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성공은 곧 평범한 실패에 있다. 한 실험실의 오차, 기술자의 실수, 예술가의 엉뚱한 발상, 그 작고 작은 균열이 인류의 궤도를 바꿔왔다. 작은 틈에서 발견된 혁신의 불씨, 즉 혁신은 도전의 결과가 아니라 ‘평범한 실패’의 끊임없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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