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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사회
저자 | 하르트무트 로자 (지은이), 유영미 (옮긴이)
출판사 | 니케북스
출판일 | 2025. 02.28 판매가 | 14,000 원 | 할인가 12,600 원
ISBN | 9791198887894 페이지 | 96쪽
판형 | 128*187*15mm 무게 | 96

   


격해지는 사회 갈등과 소통의 공백
소외를 넘어 사회를 봉합할 해결책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 제왕적 권력을 행사하려는 독재와 전체주의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민주주의는 회복될 수 있을까?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 여러 학자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막스베버 고등문화사회연구소장인 하르트무트 로자가 뜻밖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다. 독일의 한 가톨릭 교구 초청 연설문을 바탕으로 출간된 『공명 사회』에서 그는 종교적, 특히 기독교적 가치와 관계 맺음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재건할 희망을 역설한다.

사회학자가 종교의 한복판에서 민주주의 위기를 논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한다. 그간 가속화하는 세계를 지적해온 저자는 이제 공명을 해법으로 제안하면서, 공명의 바탕을 이루는 가치관을 종교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물론 현대 사회의 종교는 선명한 명암을 지니고 있다. 상업적, 배타적으로 변질한 종교 단체를 향한 합당한 지적과 별개로, 분명 종교의 기본 가치는 민주주의에 기여할 수 있다. “오직 이기는 것만이 중요할 뿐 다른 목소리를 맹목적으로 배제하는 이 시대”, 민주주의 위기의 한가운데서 “듣는 마음을 가지고 타인이 말 걸어 올 수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노력, 다시 말해 공명이 가능한 사회가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오늘날 사회를 뒤덮은 소외 현상은 공동선으로 나아갈 논의는커녕 의견 교류마저 방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개인은 타자, 다른 세계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기 어렵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소외로 인해 위협받는 배경을 살펴보고, 이 위기를 해소할 방안을 탐색한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는 사회를 지탱할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종교와 정치 성향, 개인 가치관을 막론하는 어떤 배경에서든 사회 정치 체제의 회복을 위해 연대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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