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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
저자 | 이혜미 (지은이)
출판사 | 톰캣
출판일 | 2024. 12.30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8575432 페이지 | 304쪽
판형 | 128*188*30mm 무게 | 304

   


회사 가지 말라며 붙잡는 아이를 두고 출근한 날 결심했다.
‘퇴사하고 그림책방을 차려야겠다.’

아이들이 “엄마는 왜 책방을 해?”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조금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하는 거야.”_프롤로그 중에서

좋은 엄마이면서 동시에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욕심일까?

회사 다니랴 육아하랴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한 워킹맘에게 독서는 사치다. 아침이면 아이에게 아침밥 챙겨주고 부랴부랴 출근해서, 온종일 회사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집에 돌아오면 다시 육아 전쟁 시작. 그렇게 숨 돌릴 틈 없는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마음 한구석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 ‘퇴사하고 그림책방을 차려볼까?’

마침 아이는 이제 막 그림책을 읽을 나이가 되었으니 이것도 어쩌면 좋은 타이밍일지 모른다고 외치며 회사에서 책방으로의 환승을 시작했다. 그림책은 글도 많지 않고 아이들이 보는 쉬운 책이니까,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웬걸, 무심코 읽은 그림책 한 장에 오열하는 나를 발견했다. 어떤 책은 저절로 미소가 삐져나오고 어떤 책은 부둥켜안고 울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그때 알았다. 그림책은 단순히 ‘애들이 보는 책’이 아닌,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신비한 책이라는 걸. 그렇게 그림책이라곤 대형 출판사에서 나온 세계 명작 시리즈나 옛날 전래동화밖에 모르던 무지한 책방지기의 손에서, 그림책방 ‘근근넝넝’이 탄생했다. 하지만 육아와 회사 생활이 현실이듯 서점 운영도 희망과 노력만으로 쉽게 굴러가는 건 아니었다. 손님 구경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데 월세 내는 날은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그림책 페이지마다 웃음과 눈물이 묻어나듯, 근근넝넝의 하루하루에도 희로애락이 함께한다. 그래도 잘할 수 있어, 나는 그림책을 사랑하는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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