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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감상 세계
저자 | 김선재 (지은이)
출판사 | 문학실험실
출판일 | 2026. 08.18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8481771 페이지 | 276
판형 | 138*208*14 무게 | 359

   


“소설의 새로운 터, 새로운 틀을 갈며”라는 기치 아래, 문학실험실이 새롭게 선보이는 “갊” 소설선 시리즈의 첫 책으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재 작가의 소설집이 나왔다. 이번 작품집은 2006년 “농밀한 언어로 바스러질 것 같은 현대인의 일상을 담담히 서술하고 있는 안정감이 높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실천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김선재 소설가의 네 번째 소설집으로, 문학적 언어만이 직조할 수 있는 소설 미학의 백미를 담고 있다. 모두 8편으로 이뤄진 밀도 높은 단편소설들은, ‘내면의 비극’이 길어 올린 ‘비극의 내면’이 특별하거나 불가역적인 것이 아닌, 우리 삶 그 자체임을 가장 깊은 곳까지 보여줌으로써, 개인과 사회가 망각한 것들을 내면의 언어 세계로 소환한다. 「1978」에 등장하는 간첩 사건 피해자, 「토끼의 사실」에 암시되는 이태원 참사(화자는 이 참사로 연인을 잃은 후 말을 하지 않기도 결정한다) 등 김선재의 소설이 ‘사회적인 것’과의 연결을 놓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그 방식은 전혀 익숙한 방식이 아니다. 이를테면, 김선재 작가는 첫 소설집 『그녀가 보인다』(문학과지성사)에서부터 “시적인 문장과 비유, 탄탄한 서사 그리고 깨진 거울처럼 날카롭고도 파격적 이미지로 읽는 이에게 충격적 감정을 선사”해왔으며, 이후로도 “상실과 불안을 통과하여 너무나 비극적인, 그래서 아름다운 소설”들로 독자와 만나왔다. 장편 『내 이름은 술래』(한겨레출판)의 아슬아슬했던 유령 소녀 ‘술래’, 『누가 뭐래도 하마』(민음사)에서는 “김선재 소설 특유의 (무)정념, 꿈마저 없는 무기력, ‘리비도 0’의 무관심, 만연한 죽음 충동 같은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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