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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날 구원할지도 몰라
저자 | 경화 (지은이)
출판사 | 아웃오브박스
출판일 | 2025. 12.30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98456168 페이지 | 196쪽
판형 | 115*188*11 무게 | 231

   


『기록이 날 구원할지도 몰라』는 ‘잘 기록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기록을 하며 살아온 한 사람의 마음을 따라가는 에세이다. 매일 쓰지 못한 날들, 쓰다 만 다이어리, 빈칸으로 남겨진 페이지 앞에서 느꼈던 죄책감까지. 이 책은 그런 순간들을 실패로 규정하지 않는다.
작가는 기록을 목표나 성취의 수단이 아니라, 자신을 판단하지 않고 곁에 남아 있던 존재로 이야기한다. 기록 덕분에 인생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감당하기 힘든 날들을 지나올 수 있었다는 고백은 기록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바꾸어 놓는다.

종종 기록은 삶을 바꾸는 도구로 이야기된다. 꾸준히 쓰면 달라질 것 같고, 잘 기록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기록이 날 구원할지도 몰라』는 이 기대에서 한 발 물러선다. 이 책에서 기록은 인생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대신 무너지지 않도록 곁에 남아, 하루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

기록 인플루언서 경화의 첫 에세이는 ‘잘 기록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매일 쓰지 못한 날들, 쓰다 만 다이어리, 빈칸으로 남겨진 페이지 앞에서 느꼈던 죄책감과 자책을 그대로 꺼내 보이며, 그것들 역시 기록의 일부였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기록을 잘하지 못해서 멀어졌던 사람들, 꾸준하지 못한 자신을 미워해왔던 독자들을 괜찮다고 위로한다.
작가는 기록을 목표나 성취의 수단이 아니라, 판단하지 않는 존재에 비유한다. 말하지 못한 감정을 대신 받아주고,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머물게 해주는 자리. 그래서 이 책은 기록을 통해 더 나아지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기록하며 살아온 시간 자체를 인정한다.

수시로 우리는 무엇을 남겼는지, 얼마나 해냈는지를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한다. 『기록이 날 구원할지도 몰라』는 이런 질문을 잠시 내려놓게 한다. 그리고 유의미한 흔적을 남기지 못한 날에도, 쓰다가 멈춘 시간에도 우리는 분명 살아 있었고, 기록은 그 시간을 조용히 함께 지나왔다고 말한다. 이 책은 완벽한 기록을 위해 노력하라고 말하는 에세이가 아니라, 망치고 멈추고 흔들리면서도 다시 기록하는 마음에 대해 말하는 가장 솔직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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