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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가 우리만의 이상한 방식으로 모두를 위한 공간,
다시 말해 모두에게 접근성 있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기로 했다.
접근성 있는 미래는 우리 모두가 몸을 가지고 있고, 그 몸은 서로 다르며,
저마다 깊은 존중과 보살핌과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다는 근본적인 이해로부터 형성된다.”

이책의 작가인 레베카가 유년시절을 보낸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사람들은 장애인을 1. 괴물 같은 존재 2. 사회에 영감을 주는 존재 3. 혹은 천사 같은 존재로만 보았습니다. 그런 고정된 시선 아래 자라난 레베카는 점차 그녀만의 색을 잃어가는 자신을 발견했고, 장애가 가진 복잡하지만 평범한, 고통스럽지만 성취감이 느껴지는, 미묘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열망에 빠집니다.
이 책의 원제이며, 레베카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이기도 한 ‘sitting pretty’는 말 그대로 해석하면 ‘예쁘게 앉아 있다’는 의미이지만, ‘안락하고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는 관용적 의미도 있습니다. 레베카는 자신이 휠체어에 앉은 채로도 잘 돌아다니고, 잘 지낸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책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