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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인문 에세이 > 나라별 그림책
YS 세계를 보다
저자 | 김영삼, 이동수 (지은이)
출판사 | 미디어민
출판일 | 2023. 02.10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8193506 페이지 | 260쪽
판형 | 148*210*20mm 무게 | 338

   


김영삼이 바라본 1964년의 세계!
59년 만에 다시 읽는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


1964년 당시 민정당 대변인이던 김영삼 의원은 미국 국무부의 초청으로 약 4개월간 미국·영국·서독·인도 등 자유 진영 13개 국가를 방문했다. 미국은 가난한 나라의 전도유망한 청년 정치인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념이 세계를 지배하던 냉전 시대였다. 하지만 김영삼은 세계 곳곳에서 변화의 조짐을 보았다. 이념보다는 실리가 세계 질서를 주도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귀국 후 이러한 감상을 담아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YS 세계를 보다』는 1964년 김영삼이 출간한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 - 120일간의 세계여행기』를 현대에 맞게 새로 낸 책이다. 대표적인 중도 성향의 청년 정치인이자 각종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가 현대적 감각으로 문장과 구성을 다듬고, 여기에 자신만의 통찰을 담은 해설을 붙였다. 청년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책이 60년이라는 세월을 건너 새로운 세대에 의해 다시 태어난 것이다.

『YS 세계를 보다』에는 김영삼의 눈으로 바라본 1960년대 세계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존 F. 케네디 암살 이후 비운의 지도자를 잃어 실의에 빠진 워싱턴 D.C.에서 당시의 정치적 분위기를 읽을 수 있고, 보수적 근엄함과 ‘비틀스의 파격’이 공존하는 런던 거리에선 1960년대 서구 사회의 역동성을 읽을 수 있다. 한편 미국 공항에서 김영삼에게 일본·중국·필리핀·태국 등 국적을 묻다가 한참 뒤에야 한국인이냐고 묻는 대목에서는 당시까지만 해도 저개발국가였던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치를 새삼 다시 확인할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책은 1964년의 시선으로 2023년의 대한민국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이동수 대표는 만 35세 청년 김영삼이 “깨어있는 인물”이었다고 평가한다. 쿠바 미사일 위기, 베트남전쟁 등 냉전이 극으로 치닫는 시기에 ‘이념보다 경제력’이 체제경쟁을 좌우할 거라고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김영삼은 프랑스가 중국을 승인한 것과 소련 공산당 서기장 흐루쇼프가 동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독과 접점을 확대해나가려는 모습을 보며 이념의 시대는 끝났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백 마디 통일을 부르짖는 것보다, 수출을 1달러라도 더 늘리고 외자를 1달러라도 더 유치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패권 대결이 심화하고 거기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와 러시아 사이의 갈등도 고조되고 있는 지금, 반세기 전의 세계를 되돌아보는 건 오늘날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편저자인 이동수 대표는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여전히 정치적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요즘 같은 상황일수록 세계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1964년 ‘우리가 기댈 언덕은 없다’던 청년 정치인 김영삼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한다.

마침 문민정부 출범 30주년을 맞는 해에 나오게 된 『YS 세계를 보다』는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이었던 김영삼을 다시 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이홍구·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추천사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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