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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학 일반
나의 행동이 대양의 작은 물방울에 불과할지라도
저자 | 앨리스 달 고보 (지은이), 경규림 (옮긴이)
출판사 | 이상북스
출판일 | 2024. 06.20 판매가 | 27,000 원 | 할인가 24,300 원
ISBN | 9791198026095 페이지 | 448쪽
판형 | 142*215*30mm 무게 | 50g

   


‘좋은 삶’을 모색하는 일상 생태학
생태학은 생명의 미적-윤리학이다!

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가 일상의 다양한 요소들, 예를 들어 신체, 사물, 식물 등과 어떻게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이러한 관계들이 환경 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한다. 저자는 환경 위기의 대응책으로 흔히 제시되는 ‘지속 가능한 생활방식’과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접근법에 반박하며, 환경 위기를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회-물질 관계의 복잡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상 생태계의 복잡한 사회-물질 관계에 대한 정치적 접근을 제안한다.

이 책은 또한 현대 자본주의의 착취와 폐기의 논리가 일상생활에 어떻게 침투해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영향이 어떻게 우리 일상 경험을 방해하거나 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사소해 보이는 저항 행위가 돌봄의 논리와 같은 새로운 생태학적 논리를 강화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사회-생태적 재생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쟁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탈리아 북동부에서 실시한 민족지학적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 일상과 그들이 자본주의적 일상 생태계에 어떻게 저항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탱고 수업을 보조하며 여행을 다니는 전직 스키 부츠 디자이너, 가족 사업의 실패로 대안적 삶을 선택한 청년, 신자유주의 생태계 속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등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와 그로 인한 개인의 고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적 위기가 오히려 잃어버린 욕망을 되찾고 물질적으로 더욱 풍부한 생명 중심적 일상의 배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자본주의적 일상 생태계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일상의 몰락과 글로벌 생태계의 파멸 사이에서 ‘좋은 삶’을 고민하는 이 책은 ‘좋은 삶’이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제기한다. 현대 자본주의의 분주하고 무심한 일상은 우리 에너지를 앗아가고 좋은 삶을 향한 욕망을 약화시킴을 목도하고, 일몰을 바라보며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물건과 경험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적 ‘좋은 삶’을 넘어, 새로운 미적-윤리학적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힘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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