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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낮은 자를 위한 지혜
저자 | 천주교인권위원회 (엮은이)
출판사 | 경계(도서출판)
출판일 | 2024. 12.04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97200236 페이지 | 328쪽
판형 | 152*225*30mm 무게 | 459

   


오늘의 소수가 내일의 다수를 꿈꾸며
약자와 소수자들을 위한 법적 투쟁의 역사 속에서
다시 한번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묻는다!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으로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기 마련이다. 하나는 포기이고, 다른 하나는 소송이다. 이 책은 수용자, 피의자, 노동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장애인, 트랜스젠더, 이주자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약자들이 참정권, 집회의 자유, 통신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를 위해 법정의 안팎에서 뜨겁게 싸운 기록이다. 절망하지 않고 자신과 같은 처지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의 기록이다.

『낮은 자를 위한 지혜』의 집필에 참여한 필자들은 모두 소송을 수임한 변호사와 사건에 관여한 인권활동가들이다. 사건의 법적 쟁점과 함께 건조한 판결문에는 담길 수 없는 소송의 배경, 사회적 의미, 공익소송 사건을 통해 일궈낸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다른 공익소송 사건과의 연결 고리도 밝혀 판결 이후 남은 과제도 정리했다. 무엇보다도 사건의 진짜 주인공이지만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사건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고자 노력했다.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던 데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그늘진 곳에서 항상 약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어느 변호사의 올곧은 삶이 그 출발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평생을 인권변호사로 헌신하다가 2004년에 선종하신 故 유현석 변호사의 유족들이 출연한 기부금으로 천주교인권위원회가 ‘유현석 공익소송기금’을 조성했고, 그 기금이 밀알이 되어 책에 등장하는 공익소송들이 우리 사회에 잔잔하지만 강렬한 울림을 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담긴 갖은 문제 중에는 이제 해결된 것도 있지만 아직 현재진행형이거나 미완으로 남은 것도 있다. 남은 과제는 독자들과 우리 사회의 몫일 것이다. 오늘의 소수가 내일의 다수를 꿈꾸는 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결국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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