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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깊은 멕시코
저자 | 기예르모 본필 바타야
출판사 | 에디투스
출판일 | 2021. 02.26 판매가 | 16,000 원 | 할인가 14,400 원
ISBN | 9791197004599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멕시코의 인류학자 기예르모 본필 바타야는 지난 500년 동안 멕시코 역사를 “서구의 문명 프로젝트에 따라 나라를 끌고 가려는 사람들과 메소아메리카 계통에 속하는 삶의 방식에 뿌리내린 채 버티려는 사람들 사이의 영속적인 투쟁의 역사”로 규정한다. 그는 서구의 문명 프로젝트에 따라 기획된 국가를 “상상의 멕시코”로, 메소아메리카 문명에 뿌리내린 멕시코를 ”깊은 멕시코“로 이름 붙인다. 우리가 생각하는 멕시코는 겉으로 드러난 매끈한 ”상상의 멕시코“이기 쉽지만, 『깊은 멕시코: 부정당한 문명』은 그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우둘투둘한 ’멕시코들‘을 드러낸다. 멕시코의 공식적 역사 담론 이면에는 두 문명의 대립, 통합, 공존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이천 년부터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틀 안에서 발전해 온 수많은 사회는 16세기 초 서구 유럽 문명과 마주했고, 19세기 초까지 300년 동안 지속된 식민지 시대의 역사는 두 문명의 대립의 역사였으며,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을 거친 멕시코 현대사는 이들 문명의 통합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러나 메소아메리카 문명은 300년간의 식민 지배에도 소멸되지 않았고, 현대 멕시코의 문화적 통합 프로젝트에도 교체되지 않고 건재하다. 멕시코가 부정해 온 ”원주민적인 것“의 현존을 공표함으로써 저자는 자기 부정의 딜레마에 처한 한 나라의 실존과 마주한다. 식민의 역사가 필연적으로 자기 부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면, 탈식민화는 ”깊은 멕시코“를 인정할 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바라봄으로써 진정한 탈식민화를 이루고자 했던 인류학자의 작업이 개인으로서든 사회로서든 오롯이 스스로 서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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