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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근대철학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
저자 | 게르하르트 슈베펜호이저
출판사 | 에디투스
출판일 | 2020. 06.30 판매가 | 15,000 원 | 할인가 13,500 원
ISBN | 9791197004544 페이지 | 224
판형 | 214*152*13 무게 | 473

   


도르노는 언제까지 난해한 “고전”으로 남을 것인가? 최근 몇 년 사이, 테오도어 아도르노의 저작들이 활발히 번역되어 출간되고 있다. 20세기 현대 철학의 커다란 흐름을 대변하는 독일 비판철학을 이끌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그것의 극복을 위해 철학과 사회학, 예술과 문화, 음악과 문학 미학에서 전방위적으로 예리한 사유를 펼쳤던 아도르노 철학의 전체상이 드러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뒤늦게나마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텍스트의 축적이 우리 사회의 빈곤한 철학과 사회 이론의 개선과 연결될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로 남아 있다. 원전의 출간 못지않게 이러한 원전에의 접근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신뢰할 만한 2차 저작물들의 번역과 출간이 요구되는 까닭이다. 특히 아도르노의 비판철학은 난해하기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신칸트주의에서 출발하여, 후설 현상학의 완성을 거쳐 한편으론 루카치, 블로흐 그리고 벤야민과 같은 철학적 아방가르드주의자들의 영향을 받고, 다른 한편으로 프로이트와 키르케고르로 이어지고 무엇보다 헤겔, 맑스 그리고 니체를 향해 갔던, 그리고 하이데거에 대한 비판에서 정점에 올랐던 아도르노 사유의 방대하고 복잡한 철학사적 짜임은 그러한 철학들에 대한 사전 이해가 빈곤한 우리로서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번역의 곤경”이라는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아도르노는 아직 한국에 도착하지 않았다”라는 자조적인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난해한 ‘고전’으로만 여겨지던 아도르노 사유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신뢰할 만한 철학적 입문서가 출간되었다. 게르하르트 슈베펜호이저의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원제: Theodor W. Adorno zur Einf?hrung)』가 바로 그것이다. 두껍지 않은 분량의 책에서 아도르노 철학의 중심적인 내용들을 설명해 내는 그의 솜씨는 그간 시도된 아도르노 해설서와는 차별성을 갖는 탁월한 것이다. 저자는 비록 이 콤팩트한 해설서에서 아도르노 철학의 사상사적 짜임 전체를 그려 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밝히지만, 그것을 관통하는 지적 기반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별 능력을 통해 아도르노 사유의 복잡하고 세분화된 사유의 건축물의 구조를 이루는 핵심적 모티브들을 추려 내고, 『미니마 모랄리아』와 『부정변증법』, 『계몽의 변증법』, 『신음악의 철학』 등 아도르노 텍스트들을 종횡무진 오가며 그것들의 의미를 규명해 낼 뿐 아니라 아도르노 철학이 가진 동시대적 의미를 현재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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