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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괜찮은 말들
저자 | 하정 (지은이)
출판사 | 좋은여름
출판일 | 2025. 05.06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96702946 페이지 | 304쪽
판형 | 127*188*24mm 무게 | 510

   


아일랜드의 맵쌀한 회오리에 휘말려 바닷마을 다락방에 추락한 썸머.
열쇠 없는 문을 박차고 나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김 없는 김밥을 싸며
그렇게 이상한 나라의 괜찮은 하루가 굴러간다!


읽다보면 “여기 뭐 하는데야? 이 사람들 뭐야? 이게 무슨 소리야?” 싶겠지만
썸머의 ‘캠프힐 라이프’와 ‘카우치 서핑 여행’을 일단 따라 걸어보자.
어느덧 당신도 이 마법의 구호를 함께 외칠지도?

“돈 무리, 비 해피, 고 투게더!”

베이커였던 저자 썸머(한국 이름 하정)은 해외 자원봉사를 한다며 아일랜드의 장애인 마을 ‘캠프힐에 날아가 그곳에서 빵을 구우며 1년을 보내기로 한다. 호기로운 시작이 무색하게 영어도 못해, 시스템도 달라, 나이도 많아... ‘빵 굽는 마더 테레사’는커녕 부적응자가 되어 울적한 나날을 보냈다… 로 끝났다면 이렇게 책이 되지 않았겠죠?

웅크리고 있던 썸머를 향해 손을 내민 이상한 사람들이 고라니마냥 출몰하더니 곧이어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이상한 현장들이 펼쳐지고, 썸머는 점점 이상한 나라에 물들어 이상한 선택을 연거푸 하더니 결국 더 이상한 사람이 되어 한국에 돌아온다. 여행 기념품은 이상한 말이 잔뜩 적힌 사전 한 권! 과연 돌아온 곳에도 서로의 이상함을 알아채줄 친구들이 있을까?

불편한 것, 모자란 것을 버리는 게 아니라 삶에 데려가는 방안을 궁리하는 나라,
공간과 물건, 시간을 꼭 쥐고 혼자 쓰는 게 아니라 타인과 나누는 나라,
일은 배워서 하는 게 아니라, 하는 것으로 배우는 나라,
열심히 잘 하는데는 관심없고, 나서서 재밌게 해야한다는 나라를 누빈 1년.

이 책을 다 읽은 후 당신은 자각할 것이다.
‘와... 나 이상한 거 좋아하네...’라고!

*캠프힐 : 발도르프 교육 철학과 인지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마을 형태의 공동체. 자폐스펙트럼, 다운신드롬 등 장애인이 일상적인 공간과 관계 속에서 직업 교육과 문화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원봉사자는 독일에서 갭이어를 보내러 온 20대 청년층이나 사회복지, 발도르프, 의료, 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주를 이룬다. 물론 썸머처럼 현실에 치여 한소끔 쉬고자 찾아온 봉사자들도 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숙식 이외에 매월 소정의 용돈과 의료 혜택 등의 복지가 충실하게 제공된다. 미국, 캐나다, 인도 등 19개국에 100여 개 넘게 설립되어 있고 영국과 아일랜드에 48개가 집중되어 있다. Camphill.org.uk

*카우치 서핑 : 유목민이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행자에게 기꺼이 텐트 한편을 내어주듯, 자신의 공간을 여행자에게 나누는 여행자 교류 플랫폼. 한 미국인이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가기 전, 경비 절감을 위해 1500명의 아이슬란드 대학생들에게 자신을 재워줄 수 있냐는 메일을 보냈고 50여 통의 답장을 받은 에피소드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집을 여행자에게 제공한 쪽을 호스트Host, 머무는 쪽을 서퍼Surfer라고 한다. 일종의 무료 홈스테이로, 거처의 형태(방, 거실 등)나 편의는 호스트가 제공하고 싶은 범위 안에서 이루어진다. www.couchsurf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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