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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식물의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저자 | 이일하 (지은이)
출판사 | 초봄책방
출판일 | 2026. 03.31 판매가 | 17,500 원 | 할인가 15,750 원
ISBN | 9791194847052 페이지 | 212쪽
판형 | 275g 무게 | 145*210*13mm

   


“지구 생명계를 움직이는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은 이 물음을 어리석은 질문으로 낮춰보며, 퉁명스럽게 ‘인간’이라고 답할 게 뻔하다. 과연 그럴까? 지구 생태계 전체 생물량의 80% 이상이 ‘식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두 눈을 동그랗게 뜰 것이다. 아마 외계인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방문한다면 이 행성의 지배자는 인간이 아니라 식물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생명체가 식물이니까.
그러면 식물이란 무엇일까? 이 물음에도 우리는 이미 머릿속에 저장한 식물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릴 것이다. 움직이는 건 ‘동물’이라고 하니까.
이 책의 저자인 식물학자 이일하 교수(서울대)는 식물에 관한 이 같은 우리의 상식을 때로는 바로잡고 때로는 심화시켜 주는 아주 특별한 식물학 에세이를 풀어 놓는다. 저자는 식물을 관찰하며 정지한 듯 천천히 흐르는 ‘식물의 시간’에 주목한다. 직선적인 우리 인간의 시간과 달리 식물의 시간은 순환한다. 낙엽은 썩어 흙이 되고, 그 흙은 다시 새로운 생명의 토양이 된다. 개체는 사라지지만 종의 리듬은 끊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이 느린 시간으로 들어가 식물을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그 속도에 맞추기 시작할 때, 비로소 드러나지 않았던 생명의 표정을 볼 수 있다면서. 잎의 기공이 열리고 닫히는 리듬, 뿌리가 방향을 바꾸는 미세한 각도, 햇빛을 따라 잎이 하루 동안 이동하는 각도의 변화…. 이렇게 식물이 세계와 관계를 조율하는 과정을 알고 나면 우리의 삶에도 한층 통찰력이 생긴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는 어느 시인의 명제에다 “알면 더 잘 보인다”는 저자 특유의 입담이 더해지면서 식물에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지상의 생명은 서로 연결된 거대한 문장이다.식물은 그 문장을 써 내려가는 조용한 작가이고,곰팡이와 세균은 그 문장을 완성시키는 편집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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