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아침식사의 문화사 Breakfast
저자 | 헤더 안트 앤더슨 (지은이), 이상원 (옮긴이)
출판사 | 니케북스
출판일 | 2025. 06.30 판매가 | 28,000 원 | 할인가 25,200 원
ISBN | 9791194706175 페이지 | 496쪽
판형 | 771g 무게 | 140*215*37mm

   


죄악에서 삶의 마지막 끼니까지, 많은 얼굴을 가진 아침식사
중세와 근대 초기 유럽의 극단적인 도덕론자들은 아침식사를 죽음에 이르는 일곱 가지 죄악의 하나라고 비난했다. 어린아이, 노인, 병약자, 육체노동자를 제외한 건강한 일반인이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죄악이자 천박함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죄악시되었던 아침식사는 15세기 중반, 드디어 인정을 받게 된다.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가 아침식사의 옹호자였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왕을 모범으로 삼으면서 아침식사는 유행처럼 번졌고 16세기 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던 엘리자베스 여왕 덕분에 아침식사는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의 일상으로 탈바꿈한다.
아침식사는 하루의 첫 끼니지만 때로는 삶의 마지막 끼니가 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는 동안 특별히 위험한 전투에 배치된 병사들에게는 스테이크와 달걀로 이루어진 ‘전투용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다. 그로부터 20년 뒤, 우주 비행사들도 우주선
의 발사를 앞두고 똑같은 식탁을 받았다. 베이컨으로 감싼 안심 스테이크와 달걀 프라이는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한 최후의 만찬이기도 했다. 사형수들도 다른 요청을 하지 않는 한 마지막 식사로 스테이크와 달걀 요리를 먹게 된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