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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뜻밖의 미래 연구회
저자 | 김세희 (지은이)
출판사 | 아침달
출판일 | 2025. 12.15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91194324867 페이지 | 148쪽
판형 | 125*190*9 무게 | 148

   


“차분한 음색 속에서 전해지는 인간적이고 재기발랄함. 무엇보다 재미있고 가장 큰 장점은 아무튼, 사랑이 느껴진다는 것”(큐레이터 정한아, 박소란)이라는 평을 받으며 출간이 결정되었던 시인 김세희의 첫 시집 『뜻밖의 미래 연구회』가 아침달 시집 54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시인 김세희의 시는 요즘 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경향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을 구체적으로 세공하며 생활의 벌거벗음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그 지독한 리얼리티 속에는 언젠가 삶에 견주었던 절박함, 간절함이 꾸밈없이 이따금 유머와 미소처럼 번져 흐른다. 그렇게 재구성된 장면들 속에는 무수히 자신을 이루는 ‘나’와 타자를 연결하며 ‘작은 공동체’라는 새로운 호명으로 다다른다. 아침밥 먹는 모임,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과 보기 위한 워크숍, 요가라이프, 돌봄이 필요한 관계 등 풍경에 잠깐 깃들어 있는 존재들과의 조우를 구체적으로 호명하며 살아가는 일의 근원을 품는다. 그리하여 이것은 ‘뜻밖의 미래 연구회’에 모여 도착하지 않는 삶의 여정을 도모한다.
사랑스럽다는 말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면, 시인 김세희의 시집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 질퍽하고 스산하기만 했던 학교 교정과 구포역, 태화고무 앞의 풍경을 지나 추석의 아시안게임을 무료하게 보고 있던 엄마와의 대화로 번져 나간다. 그리고 기울어지는 쪽에 전부를 거는 현재로 도착한다. 그렇다면 미래는? 시인이 쓴 시 구절처럼 “가던 길을 똑같이 되돌아오는 길”(「우엉 우엉」)일지도 모른다. 여기서부터는 변주, 시인 김세희가 휘젓는 새로운 리듬으로 미래를 읽어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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