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아시리아 제국의 역사
저자 | 야마다 시게오 (지은이), 박재영 (옮긴이), 이희철 (감수)
출판사 | 더숲
출판일 | 2026. 04.10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94273387 페이지 | 403쪽
판형 | 145*222*20 무게 | 524

   


오늘날 뉴스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 접경지대에는 인류 최초로 ‘제국’이라는 거대한 질서 아래 통합한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아시리아 제국이다.

이번에 출간된 《아시리아 제국의 역사》는 고대 오리엔트사와 아시리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아시리아의 시작부터 미스터리한 멸망까지 집대성한 책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최초의 아시리아 통사다. 지금까지 아시리아가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나 헤로도토스의 《역사》 속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이야기되어왔다면, 이 책은 왕과 관리들이 주고받은 서신부터 원정 기록을 담은 비문과 연대기, 행정 문서와 계약 문서, 부조까지 총망라한 방대한 1차 사료를 통해 균형 있는 시각으로 아시리아 제국을 해석함으로써 그 생생한 실체를 드러낸다.
아시리아는 어떻게 세계 최초의 제국이 되었을까? 그런데 왜 사라졌을까? 이 책은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도시 국가 아수르에서부터 서아시아를 호령하던 번영의 정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수수께끼 같은 멸망까지 아시리아의 전 생애를 촘촘히 되짚음으로써,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라는 오명 뒤에 가려져 있던 문명의 설계자로서의 진짜 모습을 복원해낸다. 이 책을 통해 마주하는 아시리아의 진면목은 인류 문명의 뿌리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기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지도와 유적·유물 사진 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고, 책의 말미에는 왕명 일람을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국내 최고의 튀르키예 전문가의 감수 아래, 낯선 지명과 인명은 물론 난해한 용어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바빌론의 역사》 《비잔티움의 역사》 《히타이트 제국의 역사》 《무굴 제국의 역사》에 이은 더숲히스토리의 다섯 번째 책이다.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라는 오명 뒤에 가려졌던
문명의 설계자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기원전 2000년경 티그리스강 상류의 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 아수르에서 출발한 아시리아는, 기원전 9세기 아슈르나시르팔 2세가 건설한 군사·행정 수도 칼후로 중심을 옮기며 제국 체제를 본격화했다. 이후 사르곤 2세의 계획도시 두르 샤루킨을 거쳐, 센나케리브 시대에 확장된 니네베로 이동하면서 초대형 패권 국가로 발전하였고 이후 기원전 612년 니네베 함락과 함께 막을 내리기까지 고대 서아시아의 판도를 뒤바꿨다.

오랫동안 아시리아는 잔혹한 제국으로 인식되어왔다. 이는 성경의 영향이 크다. 기원전 722년, 아시리아가 북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키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킨 사건으로 유대인에게 원수로 각인되었고, 이후 예루살렘 공격까지 겹치며 적개심이 강화되었다. 이러한 유대인 관점에서의 기록은 서구 문명과 기독교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어 잔혹한 제국의 상징으로 굳혔다. 그 결과 19세기 고고학 발굴로 문명이 재조명되기 전까지, 아시리아는 사실상 잊힌 제국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아시리아가 남긴 방대한 기록과 유물은, 단순한 폭력 제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통치 전략과 강력한 행정 체계를 구축한 국가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반란을 억제하기 위한 공포 정치와 자신들의 잔혹함을 부조에 새겨 널리 알리는 그들의 행위는 무분별한 잔혹성이 아니라 계산된 고도의 통치 방식이었다는 점, 중앙집권적 관료제와 상비군 체제를 정립하면서 현대적 국가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고, 교통·통신망을 통해 제국을 효과적으로 운영했던 국가였다는 점 등 이 책은 가려져 있던 아시리아의 면모를 들추어낸다.

아시리아의 통치 전략 중 주목할 점은 다방향 강제 이주 정책을 통한 융합 정책이다. 이 정책은 피지배 백성의 결속력을 약화시켜 반란을 방지하는 동시에, 각지의 기술자들을 제국 중심부로 결집시켜 광활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고도의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이었다.
무엇보다 아시리아의 진정한 모습은, 모든 것을 영원히 남기고자 했던 그들의 ‘기록과 정보의 정신’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자신들의 잔혹한 전쟁 행위마저 부조와 기록으로 남기려 했다. 왕의 업적을 찬양하는 비문뿐 아니라, 불명예스러운 실책까지 기록한 ‘림무 연대기’도 전해진다. 이러한 자료들은 아시리아의 군사 전략은 물론, 권력을 둘러싼 세력 간의 암투와 배신, 이른바 ‘왕좌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정치 현실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수메르?문명에서?탄생한?《길가메시?서사시》 역시 이러한 기록 전통을 거치며, 오늘날까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전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번영의 정점에 서 있던 제국은 기원전 612년 니네베의 함락과 함께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 책은 멸망의 수수께끼를 꼼꼼히 파헤치며 오늘날의 현대 패권 국가들에게도 묵직한 시사점을 던진다.



사자의 숨통을 끊고 일어선 최초의 세계 제국,
그 압도적인 역사를 읽다
지금 우리가 아시리아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아시리아 역사는 단순히 옛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패권 경쟁,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 다문화 통합이라는 복잡한 화두는 이미 아시리아가 정면으로 마주했던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빌로니아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치열한 전쟁과 고도의 외교 전략은 마치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보는 듯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
중동의 지정학적 질서를 처음으로 정립한 이들의 발자취는 혼돈의 세계 질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고 공존할 수 있는지, 그 본질적인 지혜를 되묻게 한다. 수천 년 전 아시리아의 선택과 흥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