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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일반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평화를 끝낸 전쟁
저자 | 마거릿 맥밀런 (지은이), 허승철 (옮긴이)
출판사 | 책과함께
출판일 | 2025. 07.28 판매가 | 55,000 원 | 할인가 49,500 원
ISBN | 9791194263494 페이지 | 996쪽
판형 | 145*210*56 무게 | 1394

   


20세기 초 유럽은 눈부신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다. 산업혁명과 식민지 확장을 통해 세계의 중심에 섰고, 국제 박람회와 기술 혁신, 문학과 음악의 황금시대를 누렸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는 불안과 긴장이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다. 새 질서를 요구하던 독일 제국, 해양 패권을 지키려는 영국, 균열이 깊어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발칸반도의 민족주의, 불안정한 내정을 안고 무장 경쟁에 나선 러시아 등 유럽의 평화는 복합적인 변수 속에서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균열은 마침내 1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례 없는 참극으로 이어졌다.
《평화를 끝낸 전쟁》은 《파리 1919》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의 또다른 대표작이다. 근현대 국제관계사 분야의 석학인 맥밀런은 개인의 선택이 어떻게 역사의 향방을 결정짓는지를 일관되게 탐구해왔다. 그 집요한 탐구의 산물인 이 책은 복잡한 국제 정치와 다층적인 인간 군상을 생생히 그려낸 웅대한 역사 서사이자 인간 심리의 보고이며, 평화와 전쟁의 경계선에 선 모든 이들을 위한 성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전쟁이 개인의 의지를 넘어선 구조적 불가피성에 의해 일어났다는 설명에만 머물지 않는다. 맥밀런은 묻는다. “어째서 오랜 평화가 더 지속되지 않았는가? 다른 선택을 할 수는 없었는가?”
맥밀런은 1차 세계대전의 발발 원인을 암살이나 동맹 구조, 군사 계획 같은 단편적 요소로 축소하지 않는다.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20세기 초 유럽의 정치·외교·군사·문화 전반을 1차 사료를 바탕으로 면밀히 살펴보고, 평화를 끝내고 전쟁으로 나아간 복잡한 여정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그리고 주요 인물들의 선택과 우정, 오판과 야망이 세계사의 흐름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생생하고 드라마틱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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