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음악이야기
언월딩 : 아마존에서 배우는 세계 허물기
저자 | 김한민 (지은이)
출판사 | 워크룸프레스(Workroom)
출판일 | 2025. 07.15 판매가 | 17,000 원 | 할인가 15,300 원
ISBN | 9791194232131 페이지 | 172쪽
판형 | 125*210*11 무게 | 224

   


종말의 전문가들
브라질 서부 혼도니아주에 거주하는 카리푸나족은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원주민 공동체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제주도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숲을 지키며 살아가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은 파괴적인 산림 벌채부터 끈질긴 토지 강탈, 보이지 않는 살해 위협까지 험난함으로 가득하다. 이 책은 작가이자 인류학 연구자, 기후 활동가인 김한민이 그들과 함께 지낸 시간 동안 얻은 성찰이자 시행착오의 기록이다.

16세기 포르투갈 식민지 개척자들이 현재 브라질 동부 해안에 발을 딛은 이래, 아마존 원주민들의 세상은 종말을 향해 치 시작했다. 특히 20세기 초 고무 산업이 붐을 이루며 외부인의 침입이 본격화했고, 1970년대에는 브라질 정부가 원주민 통합 정책을 펼친 결과 원주민들에게 재앙이 닥쳤다. 카리푸나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무엇보다 치명적이었던 것은 외부인과 함께 찾아온 전염병이었다. 1976년 브라질 정부가 대규모 탐사대를 파견하기 시작한 지 7년 후인 1983년, 살아남은 카리푸나족은 단 여덟 명뿐이었다. “세상의 종말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으면, 원주민들에게 물어보라. 그게 어떤 것인지 그들은 알기 때문”이라는 인류학자인 비베이루스 지카스트루의 말처럼, 그들은 종말의 전문가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