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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동물과 식물 > 새
새의 이름
저자 | 에마뉘엘 케시르르프티 (지은이), 레아 모프티 (그림), 권지현 (옮긴이)
출판사 | 지노
출판일 | 2025. 11.28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3878293 페이지 | 100쪽
판형 | 130*250*11 무게 | 150

   


“새에게는 새의 방식이 있다.” - 제니퍼 애커먼

참새는 흔히 짹짹대는 소리로만 기억되지만, 저녁이면 나무 밑에 모여 친구들과 큰 합창을 벌입니다. 제비는 전깃줄에 앉을 때조차 15센티미터라는 일정한 간격을 꼭 지키지요. 까치는 반짝이는 물건을 훔쳐 숨겨두는 도둑 같지만, 한편으로는 평생의 짝을 지키는 지극한 사랑꾼입니다.

남의 둥지에 알을 몰래 낳고 부화하자마자 다른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는 뻐꾸기의 냉혹한 전략, 호두를 자동차 바퀴 밑에 두어 깨먹는 송장까마귀의 영리함, 개미의 산으로 몸을 소독하는 푸른박새의 특별한 목욕법, 밤새도록 노래하는 나이팅게일, 도토리를 묻어 숲에 나무를 심는 어치, 하루에 수십 마리의 물고기를 사냥하는 물총새, 공중에 멈춰 서서 들쥐를 노리는 황조롱이, 지붕 위에서 스키 타듯 미끄러지는 까마귀, 땅속 지렁이를 잡아당기며 결투를 벌이는 대륙검은지빠귀, 우아하게 꼬리를 흔들며 강가를 거니는 노랑할미새 등등……

『새의 이름』은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친근한 새들부터 낯설고 신비로운 새들까지, 총 37마리의 새가 지닌 저마다의 개성과 기발한 삶의 방식을 오롯이 담아낸 책입니다. 발과 부리, 깃털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해 노래와 습성, 성격까지, 새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즐거움을 전합니다. 단순한 도감을 넘어,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치던 새들의 세계를 다시금 찬찬히 바라보고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자연 교감 안내서입니다. 시적인 글과 유용한 정보, 그리고 마티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삽화로 더함도 덜 함도 없이 엮었습니다.

이 책은 새들의 이름을 부르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새들의 이름에는 그들의 생태와 역사, 흥미로운 이야기가 함께 깃들어 있습니다. 자연을 터 삼아 자유롭게 살아가는 새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픈 마음이었을까요, 그렇게 세로가 긴 예쁜 책으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새의 세계로 더 가까이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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