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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저자 | 임성훈 (지은이)
출판사 | 다른상상
출판일 | 2026. 07.13 판매가 | 16,800 원 | 할인가 15,120 원
ISBN | 9791193808542 페이지 | 236쪽
판형 | 135*205*12 무게 | 307

   


‘인간 불가사리’와 ‘빌런’들 사이에서
상처받지 않을 만큼 단단하게,
책임을 피하지 않을 만큼 성숙하게,
끝내 내 안의 별을 잃지 않기를!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타인의 비난 한마디에 밤잠을 설치는 일도, 누군가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 속절없이 소진되는 일도 없을 줄 알았다. 열심히 살수록 마음은 허허로워지고,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쥐고 있는지조차 헷갈릴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어쩌면 그 갈등은 나만의 별을 따라가기보다 남들이 그려 놓은 지도 위에서 길을 찾으려 한 순간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다 보면 주변엔 어느새 나의 에너지를 갉아먹는 ‘인간 불가사리’와 ‘빌런’들이 득시글거린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정의하든 내가 그 정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결코 그들이 말하는 존재가 되지 않는다. 카프카의 소설 속 주인공이 벌레로 변했을 때 진짜 비극은 그가 벌레가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벌레라는 타인의 시선을 받아들인 순간 시작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만의 단단한 중심을 갖는 과정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이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법을 배우는 일일지도 모른다.

실천형 인문학자인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지금 어른답게 살고 있을까?” 게임에서는 시간을 들이면 레벨이 오르지만, 현실에서는 단순히 경험의 양만으로 저절로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 이 책은 저자가 일상 속 감정과 관계, 삶의 기준에 대해 고민하고 깨달은 것들을 철학과 심리학, 문학과 영화 속에서 발견한 작은 단서들과 함께 나눈다.

주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며, 행복을 먼 미래로 미루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누리는 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한 관계를 잘 맺는 방법을 나눈다. 페이지를 넘기며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안도감을 느끼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며 익숙한 생각에 작은 균열이 생길지도 모른다. 다만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덮을 때쯤 지금보다 조금 더 자신의 편이 되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흔들리는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와 조용한 응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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