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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 사이, 의사로 사는 삶
대한민국에서 의사란 무엇인가

의료 시스템이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우리는 본질적 질문에 마주하고 있는지 모른다. 의사란 무엇일까? 의사이자 동시에 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글쓰는 의사 양성관이 『의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가장 진솔하고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시대적 질문에 답했다. 『의사란 무엇인가』는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해온 저자의 오랜 분투 과정과 성장을 다룬 에세이다. 책에는 해부학실습, 기관삽관, 사망선고 등 의사로 마주한 떨리는 첫 경험들에서부터 진료실에서 만난 가장 뜨거운 기억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까지 의사로서 체험한 삶과 사회의 풍경들이 오롯이 담겼다.

『의사란 무엇인가』를 먼저 접한 이들은 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의료 환경이라는 낯선 풍경을 친절하고 재치 있게 번역하면서도 결코 현실을 미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안에 처절하게 스며 있는 생의 모서리들을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또한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는 “진심 어린 진료와 제도에 대한 고민이 담긴 이 기록은 우리 모두가 어떤 의사를 만나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라며 출간을 반겼다. 이 세상 가장 진솔한 의사의 속사정을 알고 싶다면 생계형 의사 양성관의 『의사란 무엇인가』를 만나보길 바란다.

추천의 글 - 004
프롤로그 - 008

PART 1 아침 7시: 떨림 - 의사가 된다는 것

01 의사의 머릿속 - 022 02 의사라는 확률가 - 028 03 불편한 진실 - 031 04 의사의 소개팅 - 037 05 의사는 의사다 - 044 06 아이돌 의사 - 052 07 천재 의사의 사명감 - 057 08 흉부외과에 남지 못한 마음 - 064 09 돕고 싶어도 두려운 마음 - 070 10 나는 무당이었다 - 073 11 수술은 참 쉬워 보였다 - 076 12 의사는 헛구역질을 하지 않는다 - 081 13 첫 경험, 그리고 실수들 - 087 14 실패를 넘어가는 길 - 094

PART 2 낮 12시: 번민 - 분주한 진료실 안팎

01 세 의사의 오진 - 108 02 한국형 진료 - 112 03 위험한 영양제 - 116 04 제일 비싼 영양제를 드세요 - 123 05 양심의 가격 - 129 06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134 07 가이드라인의 빈틈 - 139 08 다른 방법, 같은 진단 - 144 09 선택의 역설 - 151 10 수면 내시경의 두 얼굴 - 155 11 검사의 딜레마 - 158 12 가장 확실한 검사 - 163 13 더 이상 고기 시키지 마세요 - 167 14 오늘의 처방전은 아이스크림입니다 - 172

PART 3 오후 4시: 고민 - 곡선이 된 관계들

01 세 번째 의사 - 178 02 특별 회진 - 183 03 친절한 의사와 좋은 의사 - 189 04 화가 난 아이 - 193 05 공감이라는 처방전 - 196 06 새끼손가락이 남았다 - 201 07 환자분이 제 어머니라면 - 205 08 친절이 불러온 상처 - 209 09 모든 건 의사 잘못 - 212 10 좋은 의사보다 좋은 환자 - 215 11 항상 정답은 환자 - 220 12 그때 왜 안 오셨어요? - 224 13 환자의 거짓말 - 229 14 하얀 거짓말 - 234 15 착한 사람에서 나쁜 남자로 - 239

PART 4 저녁 8시: 현실 - 병원 밖, 삶의 자리

01 원격의료, 치킨의 추억 - 246 02 전국구 의사 - 251 03 보통의 환자 - 255 04 24시간 외과 전문 병원의 진실 - 258 05 아이 얼굴은 누가 꿰매나 - 260 06 천부적인 투자 재능을 가진 의사 - 263 07 외상센터의 고통 - 267 08 시한폭탄과 응급실 의사 - 275 09 저거 하나 빼줄 의사가 없다 - 279 10 낙수 의사 - 283 11 환자의 진정한 인권 - 288 12 고속철도와 골든아워 - 292 13 삼천만 원에서 삼억 원으로 - 297 14 주치의 제도의 이상과 현실 - 300 15 입원하러 왔습니다 - 306

PART 5 새벽 2시: 진심 - 생과 사의 경계

01 범인 잡기 - 312 02 기적은 없다 - 318 03 명의는 항상 뒤에 있다 - 323 04 돌팔이와 명의를 동시에 - 327 05 수술대에서 죽거나, 침대에서 죽거나 - 331 06 세 번의 충격 - 335 07 나를 위한 진료 의뢰서 - 343 08 위는 괜찮은가요? - 348 09 하얀 저승사자 - 353 10 살리는 일이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는 시간 - 358 11 죽고 싶다는 거짓말 - 363 13 그저 살아갈 수밖에 - 367 14 빛나는 머리, 빛나는 인생 - 370

에필로그 -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