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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슬픔의 발견
저자 | 바버라 블래츨리 (지은이), 제효영 (옮긴이)
출판사 | 디플롯
출판일 | 2026. 07.31 판매가 | 19,800 원 | 할인가 17,820 원
ISBN | 9791193591543 페이지 | 320쪽
판형 | 125*200*30mm 무게 | 448

   


“애도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품은 채 새로운 세계를 다시 배우는 과정이다.
뇌의 메커니즘을 가장 인간적인 언어로 번역해낸 책.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위로를, 아직 상실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더없이 깊은 이해를 선물한다.”
- 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갈피를 잃어버린 신경학자,
공허한 삶을 이해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다

슬픔은 인간의 심연을 오롯이 보여주는 독특한 경험,
과학의 언어로 쌓은 ‘상실의 이해’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

상실의 세계를 탐험한 어느 신경학자의 애도 일지이자 과학적 탐사의 기록이다. 반려인을 잃은 후 자신의 삶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감정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그 심연을 들여다본 한 인간의 의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 의지는 미지의 영역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과학 그 자체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 과학이 상실과 슬픔에 대해서 건넬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 저자는 마주한 삶의 공허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이의 부재는 뇌, 신경세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이로 인해 기억과 인지 능력 전반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다.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람을 찾아 헤매고, 그 사람을 떠올리며 잠시 웃기도 하다가 금세 다시 침울해지고, 병치레가 길어지거나 빈번해지기도 한다. 과학자로서, 상실의 당사자로서 저자는 상실이 남긴 슬픔에 끝은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무척 암울한 듯하지만, 이 말은 사랑 또한 영원하다는 걸 증명한다. 저자는 뇌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며 사랑했기 때문에 슬플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도달했다. 사랑이 없으면 슬픔도 없고, 슬픔에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면 사랑 또한 그러한 것이다. 과학자가 애도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섣부른 위로의 언어들로 인해 아물지 못한 상처가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이해를 향한 누군가의 치열했던 여정이 뜻밖의 위로에 닿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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