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기독교 일반
휩쓸린 것들만 남는다
저자 | 크리스티네 빌카우 (지은이), 김지유 (옮긴이)
출판사 | 클레이하우스
출판일 | 2026. 03.25 판매가 | 18,500 원 | 할인가 16,650 원
ISBN | 9791193235805 페이지 | 280쪽
판형 | 135*195*14 무게 | 364

   


독일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라이프치히도서전상을 수상하며 독일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른 크리스티네 빌카우가 소설 『휩쓸린 것들만 남는다』(원제: Halbinsel)로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작가는 첫 장편소설 『행복한 사람들Die Glucklichen』로 프란츠 툼러상, 클라우스 미하엘 퀴네상, 함부르크 문학진흥상을 휩쓸며 데뷔했고, 세 번째 장편소설 『옆집Nebenan』으로 2022년 독일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소설가인 동시에 저널리스트이기도 한 크리스티네 빌카우는 동 세대인들 사이에 도사린 위기의식과 그로 인한 불안과 갈등을 포착해내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끝에, 2025년 『휩쓸린 것들만 남는다』로 라이프치히도서전상 문학 부문을 수상한다. 이 상의 심사위원단은 “쉽게 요약할 수 없는 작품”이라며, “과거를 둘러싼 감정적 무게,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이슈인 기후 위기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다뤘다”는 평을 남겼다.
소설은 싱글 맘 아네트와 딸 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독일 북부 소도시에서 도서관 직원으로 일하는 아네트는 남편을 일찍 잃고 딸 린을 홀로 키워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믿음으로 환경 운동에 헌신하던 린이 어느 날 회의 발표 도중 쓰러지고, 직장과 베를린의 삶을 정리한 채 엄마 집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같은 지붕 아래 놓인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어긋난다. 딸의 무기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 엄마의 기대가 숨 막히는 딸. 그 균열 사이에 놓인 각자의 문제, 기억, 그리고 세계를 인식하는 서로 다른 생각들이 흘러나온다.
빌카우는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로 한 가지 질문을 꼽는다. “지금 이 세상에 아이를 어떻게 데려올 수 있을까?” 전쟁과 기후 위기, 사회적 불평등으로 점철된 이 세계에서,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지에 관한 작가 스스로의 고민을 소설에 담아냈다. 이에 더해 빌카우는 독자 앞에 그 질문을 고스란히 내려놓는다. 당연하다고 여겨온 것들을 흔들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오랜 시간 이어져온 문학의 역할이라면, 빌카우가 이 소설을 통해 해내고 있는 것 또한 바로 이것인 셈이다.
『휩쓸린 것들만 남는다』는 모녀 관계, 세대 갈등, 기후 위기라는 지금 이 시대의 문제를 현재의 언어로 써 내려갔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들은 시대를 가로지른다. 사랑한다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 상실을 견딘다는 것, 삶을 지킨다는 것. 삶이 우리를 휩쓸어 갈 때 우리에게 끝내 무엇을 남기는지를 묻는 이 소설이 오래 읽힐 것이라 확신하는 이유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