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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박물관 스토리텔링
저자 | 황윤 (지은이)
출판사 | 소동
출판일 | 2025. 10.26 판매가 | 24,000 원 | 할인가 21,600 원
ISBN | 9791193193174 페이지 | 264쪽
판형 | 140*210*13 무게 | 343

   


한 점의 유물, 한 점의 예술품에는 시대의 숨결과 인간의 상상력이 겹겹이 쌓여 있다. 박물관이 진정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그 유물 하나가 다른 시대, 다른 지역의 유물과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로 살아날 때다.

K-컬처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지금, 세계는 한국의 전통예술과 미술, 공예,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문화의 힘은 ‘유행’이 아니라 뿌리와 맥락을 아는 깊이에서 나온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이 빛을 발한다.

이 책은 뮤지엄이라는 무대를 통해 우리 문화와 예술이 세계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하며, 또 새롭게 재해석되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도의 간다라 불상에서 출발해 중국·한반도·일본으로 이어지는 예술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그리스 조각에서 비롯된 조형 감각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 미술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도 짚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족보 스토리텔링’이라는 독창적인 시선을 제시한다. 그에게 박물관은 박제된 유물이 있는 곳이 아니라, 여러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생명체와 같은 곳이다. 그는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퐁피두센터, 국립중앙박물관 등 세계 주요 뮤지엄의 전시 방식을 비교하며 그들이 어떻게 ‘맥락과 이야기’를 통해 예술을 세계사의 한 줄기로 엮어내는지를 보여 준다. 이는 단순한 전시 기법이 아니라 우리 예술과 역사를 ‘세계사의 족보 속에서 깊이 있게 읽어 낼 수 있도록 이끄는 통찰의 방법론’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독자들은 유물 하나하나가 가진 세계사적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박물관 스토리텔링》에서는 세계 속 한국 예술의 자리를 묻고, 앞으로 어디에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우리 문화의 이야기를 세계의 언어로 풀어내는 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따라서 박물관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은 ‘유물 뒤에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전시기획자와 예술사 연구자에게는 ‘맥락 있는 전시’ 기법의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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