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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땅, 나주
저자 | 박상희 (지은이), 고현경 (그림)
출판사 | 해솔
출판일 | 2026. 03.25 판매가 | 14,000 원 | 할인가 12,600 원
ISBN | 9791193147788 페이지 | 104쪽
판형 | 190*225*5 무게 | 198

   


『정의로운 땅, 나주』는 한 아이가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며 지역에 깃든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마주하도록 기획된 동화입니다. 역사적 사건을 설명하거나 지식을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고, 아이 스스로 보고 느끼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가 현재의 의미로 이어지도록 도우려는 이야기지요. 나주는 학생독립운동을 비롯해 정의와 저항의 정신이 깊이 스며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사실을 직접적으로 강조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족 여행이라는 친숙한 서사를 통해 역사가 일상의 풍경 속에서 살아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아빠는 지식을 전달하는 해설자가 아니라 아이의 질문을 기다리고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가르침’이 아닌 ‘공감’을 통해 정의와 용기, 책임의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정의로운 땅, 나주』는 아이에게는 역사를 처음 만나는 따뜻한 통로가 되고, 어른에게는 기억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정의는 위대한 선언이 아니라, 삶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가 독자의 가슴 속에 자리 잡길 바랍니다.

■ 줄거리
초등학교 3학년 우성이는 아빠의 고향인 나주로 여행을 떠납니다. 형만 다녀왔던 여행을 처음 아빠와 함께하게 된 우성이는 빛가람 전망대와 호수 공원, 마을과 숲길을 걸으며 즐겁고 평범한 가족 여행을 시작합니다. 여행 도중 우성이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옛 나주역을 찾게 됩니다. 그곳에서 본 연극을 통해 1929년, 나주역에서 일어난 사건을 마주하게 되고, 또래 학생들이 겪었던 억울함과 폭력, 두려움을 생생하게 느끼게 됩니다. 우성이는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그날의 사건이 왜 저항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여행은 이어져 신숙주 선생의 생가와 금안마을, 호남 최초 의병 김천일 선생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각 장소에서 우성이는 역사가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삶과 선택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여행이 끝날 무렵, 우성이는 정의와 용기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서도 시작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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