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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이제부터 위험하면 뻐끔거려
저자 | 이적온 (지은이)
출판사 | 시인의 일요일
출판일 | 2026. 02.23 판매가 | 12,000 원 | 할인가 10,800 원
ISBN | 9791192732381 페이지 | 168쪽
판형 | 140*200*10 무게 | 168

   


㈜시인의일요일이 이적온 시인의 첫 시집 『이제부터 위험하면 뻐끔거려』를 출간했다. 관례적인 등단 절차를 거부하고, 이 시집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는 이적온 시인은 올해 스물다섯 살이다. 총 39편의 시편으로 구성된 이번 시집은 스물다섯 살의 날카로운 언어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파열된 감각과 존재의 혼란을 포착한다. 기성과 전통을 넘어서는 독자적인 미학적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익숙한 세계를 낯선 시선으로 마주하게 하며, 깊은 사유와 새로운 정서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 시집은 ‘탈(脫)’의 시학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깊이 탐색한다. 기존의 견고한 서정적 틀을 깨고 언어와 사물, 주체와 세계의 경계를 넘나들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관계망과 유동하는 윤리 속에서 인간 실존의 의미를 되묻는다. “잘못 쓰는 것 같다”는 시인의 자조적 고백처럼, 이적온 시인은 정답 없는 세계에서 끊임없이 흔들리고 질문하며, 때로는 뒤틀리고 혼란스러운 현실을 직시하는 시적 태도를 견지한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들이 일상의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도록 이끌며, 자신과 세계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집 『이제부터 위험하면 뻐끔거려』는 파편화된 언어와 비일상적인 이미지를 통해 독특한 서정성을 구축한다. 특히 플래시(Flash)와 플레시(Flesh)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Fla(e)sh, Fle(a)sh라는 조어(造語)에서 볼 수 있듯이, 섬광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와 인간 본연의 날것 그대로의 감각을 직조하며 삶과 죽음, 존재와 상실의 경계를 탐구한다. 시집은 독자들이 언어가 지닌 다층적인 의미를 경험하고, 파열된 관계와 모순적인 현실 속에서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이끈다.

시집 곳곳에서 발견되는 날카로운 구절들은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제부터 위험하면 뻐끔거려”라는 시집 제목이자 시구는 경고와 순응, 그리고 언어가 지닌 본질적인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며 현대 사회의 모순을 응축한다. “나는 발목에 불을 댕긴다 불붙은 뼛조각이 뿌리로 옮으면서 엉킨다 탁탁 뿌리가 발목이 되어간다”라는 시구(「환영사」)는 시적 주체의 깊은 고뇌와 자기 파괴적 인식을 보여주며, “네가 안으로 들어가면 여기도 조각나기 시작할 테니까”라는 구절(「당신의 입장이 나의 입장」)은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존재의 유동성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또한 “우린 가족이잖아 지금도”라는 구절(「Fle(a)sh」)은 액체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형태의 연대와 유대감을 탐색하는 시인의 시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시구들은 독자들이 시집이 제시하는 감각적이고 사유적인 세계에 몰입하게 하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
「탈」에서 화자의 목소리를 빌려 고백하였듯 시인 이적온은 “새벽처럼 비가 내리는 땅 위로 거꾸로 매달린 도마뱀과 같은 비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언어적, 신체적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그의 시는 이러한 비일상성을 통해 현실을 재구성하고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묘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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