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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역사
저자 | 장 들뤼모 (지은이), 박용진 (옮긴이)
출판사 | 앨피
출판일 | 2025. 11.05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92647715 페이지 | 540쪽
판형 | 148*215*27 무게 | 702

   


(지상)낙원에 대한 역사적 고찰
낙원의 기원과 위치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 그 실재實在를 입증하려는 끝없는 도전과 모험을 방대한 사료를 토대로 치밀하게 추적한 역사적 여정.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서양사를 가르친 저자는, 중세 이후 서양 기독교 문명을 지배한 공포 감정과 사후세계를 연구한 서양 종교 심성 분야의 대표 연구자이다. 그는 2020년 타계할 때까지 ‘낙원’ 연구에 천착하여 1992년, 1995년, 2000년에 ‘낙원 3부작’을 완성했다. 이 책은 낙원에 대한 향수-천년왕국에 대한 기대-불멸의 기쁨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첫 번째 권이다. 낙원이란 어떤 곳인가? 낙원은 어디에 있는가? 저자는 결국, 서양 문명 3천 년 역사는 잃어버린 낙원, 금지된 행복을 찾으려는 순례 과정의 다른 이름이었다고 논증한다.

르네상스와 대항해 시대를 잇는 ‘노드’
낙원은 분명 지상 어딘가에 있다! 낙원을 희구하고 찾아내려는 열망은 서양 역사를 이끈 주요 동력이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서양은 낙원을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지도를 제작하고 ‘신세계’를 발견했다. 서구 문명이 지상낙원 문제에 얼마나 열중했는지 상상하기는 어렵다. 성직자들은 아담과 이브의 현세적 삶과 성생활을 끝없이 논증했고, 낙원이 금지된 중세에는 저 멀리 동양에 지상낙원이 실재한다고 믿었다. 그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향수가 르네상스를 꽃피웠고, 그 땅을 찾아 떠난 것이 대항해 시대였다. 16~17세기 학자들은 신이 ‘기쁨의 정원’을 조성했던 장소를 진지하게 연구했다. 비록 진화론의 발견으로 이 꿈은 퇴색했지만, 서양 문명의 근본적인 불안과 갈망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데 ‘낙원’만큼 유효한 개념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낙원을 어떤 모습으로 상상했고, 낙원의 상실로 잃은 것과 얻은 것은 무엇인가?

낙원이 서양 역사에 남긴 세 가지
역사의 동력: 낙원에 대한 갈망은 서양 역사를 이끄는 동력 중 하나였다. 중세와 근대 초기의 서양인들은 낙원이 지상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하며, 언젠가는 그곳을 되찾을 수 있다는 강렬한 열망을 품었다. 이는 단순히 신학적 관념에 머물지 않고, 탐험가들의 신세계 탐험을 촉진하고 지도 제작에 영향을 미치는 등 서양 문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쳤다.
죄의식과 불안: 낙원 상실의 신화, 즉 아담과 이브가 원죄를 저질러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다는 이야기는 서구인들이 느끼는 뿌리 깊은 죄의식과 불안의 근원이다. 전작에서 이 서구의 공포와 죄의식을 탐구했던 저자는 《낙원의 역사》에서 낙원에 대한 희망이 꺾이면서 죄의식과 멜랑콜리가 더 심화되었다고 분석한다.
유토피아: 지상낙원에 대한 믿음은 화석과 지질학적 발견이 이어지고, 결정적으로 다윈의 진화론과 과학혁명으로 허물어졌다. 지상의 실제 장소로서의 낙원은 사라지고, 낙원에 대한 갈망은 문학과 정원 조경 등 문화적 요소로 변형되었다. 비록 지상낙원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지만, 유토피아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는 지금까지도 서양인의 상상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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