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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는 독자
저자 | 주디스 페털리 (지은이), 임유진 (옮긴이)
출판사 | 북튜브
출판일 | 2026. 03.30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92628639 페이지 | 400쪽
판형 | 132*200*24 무게 | 624

   


문학은 정말 ‘보편적’일까? 주디스 페털리의 『저항하는 독자』는 이 질문을 정면에서 제기하는 책이다.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이 책은, 지금은 고전으로 자리 잡아 독서와 비평의 방식 자체를 재구성해 온 텍스트다. 페털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들을 ‘다시’ 읽으며, 우리가 ‘보편적’이라고 믿어 온 감정과 시선이 사실은 얼마나 강하게 남성 중심적 구조에 의해 형성되어 왔는지를 철저하게 드러낸다.
페털리는 이 책에서 『무기여 잘 있거라』, 『위대한 개츠비』, 『보스턴 사람들』 등 미국 문학의 정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들을 분석하면서, 문학을 단순한 재현의 장이 아니라 독자의 의식과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장치로 파악한다. 특히 여성 독자는 독서의 과정에서 타자(남성의 시선)에 동일시하도록 요구받으며, 그 결과 독서는 때때로 설명하기 어려운 분열과 무력감을 남기는 경험이 된다. 이렇게 이 책은 문학을 읽는 일이 여성에게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책이 제안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읽기 방식에 대한 적극적인 전환이다. 페털리는 독자에게 ‘동의하는 독자’의 자리에서 벗어나 ‘저항하는 독자’가 될 것을 요구한다. 텍스트가 자연스럽다고 제시하는 구도나 감정과 동일시하고, 그 시각에서 소설을 읽는 대신, 작품 안에 숨어 있는 전제와 권력 구조를 끄집어내는 읽기를 해야 한다는 것. 텍스트가 누구의 목소리로 말하며, 무엇을 말하지 않고 있는지, 또 어떤 위치를 독자에게 요구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한국어판에서는 1장에서 분석하는 네 편의 미국 단편소설-워싱턴 어빙의 「립 밴 윙클」, 셔우드 앤더슨의 「이유를 알고 싶다」, 너새니얼 호손의 「모반」, 윌리엄 포크너의 「에밀리에게 장미를」-을 옮긴이가 새롭게 번역해 부록으로 실었다. 한국에서 이 작품들의 번역본을 찾기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독자들이 본문의 분석을 바로 대조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이 책의 논의를 따라가며 텍스트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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