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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생리학(인간 생리학 5)(양장본 Hardcover) : 좀스럽지만 친근한 19세기 파리 산책자들의 인간 군상
저자 | 루이 후아르트
출판사 | 페이퍼로드
출판일 | 2022. 08.19 판매가 | 15,800 원 | 할인가 14,220 원
ISBN | 9791192376080 페이지 | 208쪽
판형 | 130 * 195 * 30 mm 무게 | 448g

   


감각, 인식, 사유까지 모든 것이 급변하던 시기
저널리스트의 눈으로 본 파리 산책자들의 인간 군상

인간은 산책하는 동물이다
19세기 파리에 도래한 산책자들의 시대

“인간은 곧 산책자다.”

이 책의 저자인 풍자 저널리스트 루이 후아르트는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면, 그 이유는 산책할 줄 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가 살아간 19세기 중반은 대도시에서의 산책이 탄생한 시대였다. 산업과 자본주의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대도시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대도시라는 무대를 활보하는 신인류가 탄생했다. 이들이 바로 플라뇌르fl?neur, 우리말로 산책자다. ‘정해진 방향이나 목표 없이 천천히 거닌다’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플라네fl?ner’에서 나온 말이다.

후아르트가 살고 있던 파리는 플라뇌르의 도시로 유명했다. 개선문이 있는 에투알 광장부터 샹젤리제 거리, 불로뉴 숲, 튈르리 공원까지 파리의 명소들은 산책자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도시를 어슬렁거리며 도시 곳곳을 열정적으로 관찰했다. 화려한 도시 공간은 산책자들의 감각을 교란하며 그들의 인식과 사유까지 바꿔놓았다. 산책자들은 물신의 숭배자가 되어버렸다. 그렇기에 문학 평론가 발터 벤야민은 도시 산책자를 현대 도시의 관찰자이자 탐색자, 현대 도시의 소비주의를 드러내는 존재로 봤다. 『산책자 생리학』은 바로 이 시대를 풍자한 세태 비평이자, 현대 도시의 산책자에 대한 최초의 관찰 기록이다. 과거를 탐구하는 고고학이 아니라 현재를 관찰하는 고현학(考現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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