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Home    |    신간도서    |    분야별베스트    |    국내도서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과학사상
미술관에 간 과학자 개정증보판 세트 - 전5권
저자 | 전창림, 이광연, 박광혁, 서민아, 이재호 (지은이)
출판사 | 어바웃어북
출판일 | 2025. 10.27 판매가 | 108,000 원 | 할인가 97,200 원
ISBN | 9791192229720 페이지 | 2094쪽
판형 | 150*210*107 무게 | 2722

   


여기 화학자와 물리학자, 수학자와 의학자 그리고 해부학자가 있습니다. 직업만 보면 연구실이나 강의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제집처럼 드나드는 한 곳이 있습니다. 뜻밖에도 미술관입니다. 도대체 그들은 미술관에서 무엇을 하는 걸까요? 화학자의 말을 빌리면, 미술은 화학에서 태어나 화학을 먹고 사는 예술입니다. 물감이 화학물질인 까닭에 오래된 명화가 세월을 이기지 못해 퇴색하고 발색하는 게 모두 화학작용이라는 거죠. 화학자가 실험실만큼 미술관을 자주 찾는 이유입니다.
수학자는 미술관에 걸린 거대한 그림 속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해 내는 기상천외한 일을 벌입니다. 원근법과 기하학이 수학의 소산임을 감안하면 전혀 이해 못 할 바도 아니지만 미술관에서 수학공식을 떠올리는 수학자의 발상이 참 흥미롭습니다.
흰 가운을 벗고 병원을 나와 미술관으로 향하는 의학자의 발걸음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에게 미술관의 그림은 때때로 엑스레이 같은 의료장비보다 병세를 더 상세하게 밝힙니다. 그렇게 의학자는 캔버스에 청진기를 대고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듣습니다.
빛의 본질을 탐구하던 물리학에서 출발한 ‘파동’이 화가에 이르러 사람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예술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물리학자도 시선을 끕니다. 물리학자의 눈빛은 미술관 속 명화 앞에서 더욱 형형하게 빛납니다. 명화는 물리학자 손에 들린 프리즘에 투영되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속내를 드러냅니다.
해부학자는 거장들의 작품 앞에 서면 ‘카데바(해부용 시신)’과 마주한 기분이 든다고 고백합니다. 해부학자만큼 인체를 깊이 탐구했던 예술가들은 사람의 몸을 정확히 그리기 위해 직접 메스를 들기도 했습니다. 해부학자는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에서 뇌 단면도를, 보티첼리의 〈봄〉에서 허파를 찾아내며 명화에 담긴 해부학 코드를 해석합니다.
그리고, 이들 이학자(理學者)의 범상치 않은 이야기는 어바웃어북 에디터들의 손을 거쳐 책으로 묶여 ‘미술관에 간 과학자’ 시리즈로 탄생했습니다. 출간 이후 각계 전문가들의 격찬을 받아온 이 시리즈는 2024~2025년에 새로운 내용을 담아 개정증보판으로 한층 더 진화했습니다. 개정증보판 출간을 기념해, 새롭게 단장한 다섯 권을 묶어 개정증보판 세트 에디션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고객센터(도서발송처) : 02-835-6872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 메트로타워 16층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최봉길
COPYRIGHT ⓒ HOME&SERVICE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