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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국밥
저자 | 한국음식문화포럼 (지은이)
출판사 | 따비
출판일 | 2022. 09.25 판매가 | 25,000 원 | 할인가 22,500 원
ISBN | 9791192169132 페이지 | 216쪽
판형 | 166*245*20mm 무게 | 410

   


국에 밥을 마는 걸까, 밥에 국을 마는 걸까?
어떤 것은 국이라 불리고 어떤 것은 탕이라 불린다.
어떤 것은 생선으로 끓이고 어떤 것은 고기로 끓인다.
어떤 것은 뽀얗고 어떤 것은 빨갛다.
어떤 것은 말아 먹고 어떤 것은 따로 먹는다.
여러분에게 국밥은 어떤 것입니까?

“국밥은 탕반湯飯의 연장선상에 있다. 탕반은 일명 ‘장국밥’으로도 불렸다. 그건 국에 밥을 만 형태다. 식은 밥을 가마솥 뜨거운 국물로 여러 번 토렴한 뒤 갖은 고명을 올려주는 형태다.”(129~130쪽)
“음식은 시대를 담는 그릇이다. 그만큼 음식을 통한 시대적 통찰은 지대하다. 그 시대의 음식과 음식 재료, 음식문화로 그 시대를 읽어낼 수 있고 ‘섭생의 사회학’ 또한 파악할 수 있다.” (50쪽)

“지역에서 생산된 지역음식, 즉 향토음식의 중요성 또한 고조되고 있기도 하다. 향토음식은 지역의 공동체문화를 담음으로써,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습적 색채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역의 음식’이 그 지역의 관습적 ‘밥상머리 교육’이나 ‘가치관 정립’의 측면까지 관여하고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51쪽)

국밥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국과 제주 육개장”으로 시작한다. 여느 책처럼 전국의 유명한 국밥집을 샅샅이 소개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라, 국밥이 담고 있는 문화, 시대,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말린 생선으로 간단하게 끓여내지만 무엇보다 깊은 맛을 내는 ‘남도의 간국’ 이야기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다에 면한 사람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글이다. 물론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국밥인 설렁탕, 그리고 대구의 따로국밥, 부산의 돼지국밥 역시 다루고 있는데, 설렁탕의 기원과 급증 배경, 따로국밥의 정체, 돼지국밥 속 부산의 근현대사 등 국밥에 얽힌 다양한 맥락의 이야깃거리로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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