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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조선 경학의 별 심대윤
저자 | 김재화 (지은이)
출판사 | 수류화개
출판일 | 2023. 12.01 판매가 | 18,000 원 | 할인가 16,200 원
ISBN | 9791192153186 페이지 | 264쪽
판형 | 152*225*20mm 무게 | 370

   


조선 실학의 완성자 심대윤,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유학을 새롭게 정립하다


위당 정인보는 심대윤의 실학을 가리켜 “삼한(조선) 경학의 밝은 빛”이라고 극찬하였다. 으레 조선의 ‘경학’ 내지는 ‘실학’이라고 하면 다산 정약용을 떠올리지만, 정인보의 이 말은 조선의 실학이 바로 심대윤에 의해 그 꽃을 피웠음을 천명한 말이다.

백운 심대윤은 19세기 조선을 몸소 겪은 인물이다. 그는 당시 제국주의 팽창으로 인한 불안한 국제정세, 대규모 민란과 천주교 박해로 인한 극심한 사회 혼란 그리고 수많은 백성의 죽음을 목도하였다. 긴급하게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심대윤은 조선에서 주자朱子라 불리며 절대 권위를 가진 송나라 주희의 경전 해석을 비판하고 자신의 독창적인 경전 해석을 통해 유학을 새롭게 정립하려 하였다.

심대윤은 유학의 본령이란 백성들이 함께 이롭게[利] 잘 살도록[生]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심대윤은 기존 유학자들이 이로움[利]을 금기시하고 욕구와 도덕을 이분화하여 대중의 도덕실천 경로를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백성들의 욕구가 쉽고 조화롭게 도덕의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심대윤(1806~1872)의 철학은 1990년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보관된 그의 『논어論語』 주해서가 검토되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주역周易』에 대한 주석에서부터 시작하여 『시경詩經』, 『서경書經』 그리고 『논어論語』, 『중용中庸』, 『대학大學』에 이르는, 이른바 사서삼경 중에서 『맹자孟子』를 제외하고 전부 주해하면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그 과정에서 각 경전을 자유자재로 상호 연관지어 『예기禮記』, 『의례儀禮』, 『주례周禮』, 『효경孝經』, 『국어國語』, 『춘추春秋』, 『좌전左傳』 등을 검토하고 주해하는 등, 일관된 논리와 방대한 양만으로도 조선의 유학자 중에서 보기 드문 경학자, 실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은 심대윤 철학의 전체적인 면모를 리기론理氣論, 심성론心性論, 수양론修養論, 격물치지론格物致知論, 귀신론鬼神論, 치일론致一論의 체계로써 분석하고 그 검토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복리전서福利全書』와 『백운집白雲集』은 물론, 심대윤의 경학 저술 전체를 분석의 대상으로 하였으며, 심대윤의 문제의식을 따라 심대윤 사유의 논리적 구조를 충실히 정리하였다. 또 본론의 각 부분을 서술하면서는 심대윤 철학의 전모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은 개념들의 존재와 그 의미를 드러내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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