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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인문학
저자 | 명왕성 (지은이)
출판사 | 글의온도
출판일 | 2026. 03.20 판매가 | 19,000 원 | 할인가 17,100 원
ISBN | 9791192005676 페이지 | 328쪽
판형 | 145*210*16 무게 | 426

   


왜 우리는 공 하나에 울고 웃는가.
왜 한 골이 하루의 모든 피로를 지워버리는가.
왜 어떤 패배는 승리보다 오래 기억되는가.

『골 때리는 인문학』은 이 질문에서 시작한다. 축구를 설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축구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욕망이 드러나고, 감정이 폭발하며, 공동체의 민낯이 드러나는 무대다. 오프사이드 한 줄은 자유의 조건을 묻고, 선수 이적 논란은 충성과 선택의 경계를 시험하며, 패배한 선수를 향한 비난은 우리가 얼마나 쉽게 희생양을 만드는지를 드러낸다. 공은 둥글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세계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이 책은 축구에 철학을 덧씌우지 않는다. 경기장 안에서 이미 작동하고 있는 질문들을 꺼내 보여준다. 그래서 어렵지 않다. 오히려 놀랍다. “아, 그래서 내가 그렇게 열광했구나.”라는 깨달음이 따라온다.


▶ K리거 15년 × 인문학 15년
선수의 심장과 학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축구 이야기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저자에게 있다. 축구 선수로 15년을 뛰었고, 인문학 연구자로 15년을 파고들었다. 그는 그라운드의 압박과 라커룸의 침묵을 경험한 뒤, 그것을 사회학과 철학의 언어로 다시 읽어낸다.

노 룩 패스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보지 않고도 서로를 믿는 감각이다. 승부차기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무게를 드러내는 장면이다. VAR 판독은 정확성을 얻는 대신 우리가 무엇을 잃는지를 묻는다. 데이터와 자본이 경기를 장악하는 시대에도, 한 번의 미끄러짐이 모든 계산을 무너뜨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축구를 통해 인간을 해석한다. 통제하고 싶어 하지만 결국 우연 속에 놓여 있는 존재, 계산을 원하지만 끝내 감정으로 움직이는 존재. 그래서 이 책은 스포츠 해설이 아니라 인간 해설에 가깝다.


▶ 90분의 경기장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퇴근 후,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다가 갑자기 심장이 뛴 적 있는가. 모르는 선수의 골에 소리 질러본 적 있는가. 패배한 날, 괜히 하루가 무너진 것처럼 느껴본 적 있는가. 『골 때리는 인문학』은 그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다.

축구를 설명하려는 책이 아니다. 우리가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오프사이드 한 줄을 두고 우리는 판정에 분노한다. 하지만 그 분노는 단순한 오심 때문이 아니다. “공정해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스타 선수가 떠나면 우리는 배신이라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떠나고 싶어 한다. 축구는 우리가 말하지 않던 모순을 드러낸다. 승부차기에서 한 선수가 실축하면 우리는 말한다. “왜 저걸 못 넣어.” 하지만 그 한 문장에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의 압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경기 장면을 멈춰 세우고 그 안에 숨은 우리의 태도를 보여준다. 우리는 자유를 원하지만, 규칙이 없으면 불안해한다. 우리는 영웅을 원하지만, 동시에 그를 끌어내릴 준비도 되어 있다. 우리는 데이터를 믿지만, 결국 한 번의 우연에 모든 감정을 건다. 그래서 축구는 중독적이다. 그 안에는 우리가 매일 겪는 삶의 구조가 압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 축구가 달라진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달라진다. 다음 경기에서 당신은 단순히 골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하는 사람이 된다.

90분은 짧다.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경쟁, 실패, 공정, 충성, 배신, 책임을 모두 경험한다.
이 책은 말한다. 축구를 이해하면, 인간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이해하면, 나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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