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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빈곤과 뇌
저자 | 스즈키 다이스케 (지은이), 송현정 (옮긴이)
출판사 | 사이드웨이
출판일 | 2026. 08.31 판매가 | 19,800 원 | 할인가 17,820 원
ISBN | 9791191998757 페이지 | 0
판형 | 0*0*0 무게 | 369

   


왜 몇 번이고 약속 시간을 어기고 지각을 되풀이하며, 무기력하게 일을 미루기만 할까? 오랫동안 빈곤층의 현실을 폭로하고 약자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렸던 스즈키 다이스케 역시 이런 의문을 품어왔다. 그러나 뇌경색으로 쓰러져 고차 뇌기능 장애를 갖게 된 후, 아무리 노력해도 해야 할 일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을 직접 경험하며 과거 자신이 취재했던 이들 또한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빈곤과 뇌』는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바깥’에서 분석하는 작업이 아니다. ‘불편한 뇌’의 당사자가 된 저자가 자신을 철저하게 관찰하고, 그 ‘내부의 힘’을 통해 빈곤층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빈곤이 정신력이나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장애와 과부하에 따른 물리적 현상이며, ‘게으름’이나 ‘의지 부족’으로 치부되던 행동 패턴이 뇌의 인지 기능 및 정보처리 기능의 저하와 직결되어 있음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스무 해 넘게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빈곤 문제를 취재해 온 저자는 『최빈곤층 여성』을 출간한 다음 해인 2015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고차 뇌기능 장애 당사자로 살아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하지 않는 것’과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의 차이를 파고들며, 빈곤의 원인을 개인의 성격이나 태도가 아닌 뇌 기능의 장애와 과부하, 물리적 한계라는 시각에서 바라본다. 빈곤층을 몰아붙이는 “그건 너희들 탓”이라는 자기책임론을 뿌리째 뒤흔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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