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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한국어 교양 수업을 듣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선택할 수업이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 교수자들도 한국어 중심, 한국문화 중심의 교양 수업에서 벗어나, 4차 산업 시대를 준비하고 세계화된 사회에서 지성인으로서의 역할을 배우기 위해 새로운 교양 과목의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이 교재는 이러한 한국어 교육 현장의 바람으로 시작되었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교양 교육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했다. 학문 탐구를 위한 원활한 이해·표현 능력을 키우고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개발이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여기에 인간과 세계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춘 지성인이 되는 목표를 추가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세계시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세계시민의 역할을 배운다는 것은 ‘나’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가지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여, 인간으로서 책임감을 기르는 것이 지성인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이 교재는 중급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지적인 호기심을 늦추지 않으면서 더불어 읽기 전략도 제안하고 있다. 읽기 전략을 통해 세계시민이 되기 위한 학습은 물론 전공 분야에서의 읽기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중요한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유형별 토픽 읽기와 쓰기 과정을 포함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 교재를 통해 세계의 문제를 고민하고 한국어를 배워 가면서 책임감 있고 나날이 발전하는 세계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